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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108호

‘우린 모두 예비 창업자’ 주장한 박정호 교수

‘돈 공부’ 없이 부자 되라는 사회, 청소년에게 <경제> 수업을 허하라!

‘묻지 마 살인’ ‘순살 아파트’ 등 21세기 대한민국이 맞나 싶게 후진국형 사건·사고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 박정호 교수는 “경제 양극화와 저성장 기조가 빚어낸 ‘불신의 참사’”라 규정한다. 실상 재정 양극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현 시대만큼 ‘내 위치’가 극명하게 드러난 적은 없다. “과거엔 없던 디지털 기술은 나와 일면식도 없는 이들의 삶까지 비교 대상으로 만들어버렸다. 모두가 화려한 삶을 사는데 나만 불행하다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한탕주의’나 ‘증오범죄’가 일어나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박 교수는 말한다. 100세 시대, 국가와 국민 모두 ‘안녕한 삶’을 영위하려면 청소년기부터 반드시 건강한 경제 관념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를 만나봤다.

취재 김한나 ybbnni@naeil.com
사진 배지은



박정호 교수는
연세대에서 경제학으로 학·석사를 마쳤다.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KDI 전문연구원을 거쳐 혁신클러스터학회 학회장,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부회장, 인공지능법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디자인을 통한 혁신 창출에 기여하고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서울DDP 디자인페어 큐레이터 등을 역임했다. MBC, KBS, SBS 등의 경제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며 지은 책으로는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이코노믹센스> <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 <아주 경제적인 하루>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보는 게 좋을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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