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4일, 충남 당진에서 로켓 하나가 하늘로 솟았다. 굉음을 내며 일직선으로 462m를 날아올랐다. 최고속도는 무려 922km/h에 달했다. 로켓을 만들고 쏘아 올린 이들은 서울 숭문고에 재학 중인 고교생, 정승호·박현우·김영우·윤수연 학생이었다. 규모나 기술 면에서 누리호와 같은 한국형 우주발사체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만, 첨단기술이 집약된 분야에서 청소년이 꾸준한 시도 끝에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교내 인공지능(AI) 동아리에서 만나 ‘오버페이스’라는 스타트업을 설립,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네 학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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