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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080호

‘데이터 인권 교육’ 강조하는 서울과학기술대 이광석 교수

정보 교육, 기술 자체보다 ‘기술 문해력’ 키우는 게 핵심

취업 준비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꼽히던 시절은 갔다. 잡플래닛이 발표한 ‘7년 차 미만 직원의 만족도 높은 대기업 톱 10’에도 삼성전자는 없었다. 대신 카카오뱅크, 네이버, 카카오, 넥슨코리아 등 IT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대학에서도 컴퓨터공학 수업 이수자의 절반이 복수 전공자라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도 2025년부터 초·중학교에 코딩 교육을 필수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순 없지만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니다. 당장 교원 확보부터가 시급한 선결 과제다. 특히 기초 개념 및 기술 습득만으로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거니와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지적이다. 서울과학기술대 이광석 교수는 청소년 정보 교육에는 데이터 인권과 리터러시(기술 문해력)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대학 또한 개발자 양성이 아닌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전인적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취재 조나리 기자 jonr@naeil.com
사진 이의종


이광석 교수는
중앙대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에서 Radio, Television & Film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소재 울런공대의 학술연구교수와 명예방문연구원, 미국 매릴랜드 존스홉킨스대 과학기술사학과 방문학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자격을 갖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기술문화, 플랫폼과 커먼즈, 인공지능 자동화와 노동, 기술 생태정치학 등이다. 지은 책으로 <디지털 폭식 사회> <피지털 커먼즈> <포스트디지털> <디지털의 배신> <데이터 사회 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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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나리 기자 jonr@naeil.com
  • ISSUE INTERVIEW (2023년 02월 15일 10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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