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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067호

쓰레기 박사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

‘친환경’ 제품으로 지구 지킨다? 쓰레기 대란 앞당길 뿐

쓰레기 처리는 지구촌 공통 난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14년 기준 4만9천915t(톤)이던 전국 일일 생활 폐기물 배출량이 5년 만인 2019년엔 5만7천961t까지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음식, 택배 수요가 급증하며 생활 쓰레기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반면 대책은 제자리다. 우선 전국적으로 매립지는 거의 포화 상태다. 전문가들은 10년 내 대한민국 곳곳에서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 ‘쓰레기 박사’로 널리 알려진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은 “쓰레기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 따윈 없다. 이를 직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그를 만나 ‘쓰레기와 슬기롭게 공존하는 법’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사진 이의종





홍수열 소장은
서울대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반 시절 진로를 고민하던 중 환경 관련 도서 <녹색 경제학>을 읽고 흥미를 느껴 환경대학원에 진학해 환경 정책과 폐기물 등에 관해 폭넓게 연구했다. 대학원 졸업 후 11년 동안 시민단체에서 활동가로 일했고 쓰레기 문제를 좀 더 쉽게 해설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2014년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를 세웠다. 주요 저서로는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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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 ISSUE INTERVIEW (2022년 11월 02일 10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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