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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1047호

유쾌발랄 우리학교

수학여행이 돌아왔다!

취재 양지선 기자 jsyang@naeil.com






학창 시절의 추억 하면 수학여행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이후로는 학교에서 각종 체험학습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과 한 번뿐인 소중한 추억을 만들지 못하게 된 거죠. 올해 드디어 3년 만에 수학여행을 재개한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 선정국제관광고인데요. 학교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5월 2일, 선정국제관광고 274명의 학생들이 강원도로 2박 3일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김형식 쌤을 통해 자세한 이야길 들어봤습니다.

“3월부터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서 수학여행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올해는 꼭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었죠.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니 반대의 목소리도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웬걸, 학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도와주셨죠. 마침 교육부에서도 학교 일상회복을 발표해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코로나 이후 첫 수학여행이라니, 학생들도 무척 신났을 것 같은데요. 학교는 여행지부터 식사 메뉴까지 최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해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수학여행인 만큼 학생들이 원하는 건 다 들어주자는 생각이었죠.

“거리 두기를 위해 학년별로 지역을 분리하고 싶었는데 다들 강원도를 1순위로 원하더라고요. 어쩌겠어요, 이왕 가는 건데 원하는 곳으로 가야죠. 대신 동선이 겹치지 않게 이동하느라 애 좀 먹었어요. 하하.”

양떼목장, 월정사 전나무숲길, 발왕산 케이블카, 안목해변 카페거리 등등…. 모두 학생들이 직접 고른 코스랍니다. 마스크로 얼굴은 가렸지만 즐겁고 설레는 기분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하네요!

“초·중·고 다 합쳐서 제일 좋았던 수학여행이라고 하더라고요.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즐겁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형식 쌤을 비롯, 선정국제관광고 쌤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네요. 이제 서서히 코로나 이전의 학교 일상을 되찾아가길 기대합니다! ^_^








‘라떼는…’이 유행할 만큼 빠르게 바뀌는 사회,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유쾌한 쌤들과 발랄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소하지만 즐거운 학교 풍경을 담아보려 합니다. 우리 학교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은 이메일(lena@naeil.com)로 제보해주세요! _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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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선 기자 jsyang@naeil.com
  • 유쾌발랄 우리학교 (2022년 05월 25일 10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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