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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045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

숨 쉬듯 누리는 권리, 장애인에겐 생존 문제 ‘이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는 이유 봐주길

지난 4월 21과 22일 오전 8시경, 지하철 2·3호선이 멈췄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이틀 연속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활동가 10여 명은 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며 지하철을 타고 내리길 반복했다. 이동에 방해를 받은 다수의 시민은 분노를 표했다. 불법적이며 비문명적 행위라 규탄하는 정부 인사도 있었다. 시위를 주도한 전장연의 박경석 대표는 “이동권은 헌법에 명시된, 누구나 차별 없이 누려야 할 인권이다. 비장애인이 숨 쉬듯 누리는 이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장애인들은 21년째 눈물겨운 투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중교통에 교통약자를 배제시킨 사회야말로 불법적이며 비문명적이 아닌지 이제 모두가 고민해볼 때라고 말하는 그를 만나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사진 배지은



박경석 대표는
영남대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고 해병대 특수수색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행글라이더 추락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후 사회복지에 관심이 생겨 다시 숭실대에 입학, 사회복지학으로 학사를, 동 대학원에서 사회산업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24년간 노들장애인야간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다. 현재 인권운동가이자 전장연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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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 ISSUE INTERVIEW (2022년 05월 11일 10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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