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당신들이 감히 그럴 수 있나(How dare you)?”
2018년 8월 ‘기후를 위한 결석 시위’를 처음 시작한 스웨덴의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인 크레타 툰베리가 2019년 9월 UN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던진 이 말은 ‘올해의 한마디’가 됐다. 그 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청소년들은 ‘기후위기 시대, 어른들과 정부는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하라’며 학교를 가지 않고 거리로 나와 결석 시위에 동참했다. 학교로 돌아가 학생의 본분을 다하라는 기성세대에게 그들은 “미래가 없는데 왜 미래를 위해 공부해야 하나?”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에도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로 종횡무진 중인 이들이 있다. 김보림·김서경·윤현정 세 사람은 청소년은 기후위기 당사자이며 우리 모두는 ‘멸종위기종’이라고 강조한다. “나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늦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사진 이의종
윤현정·김서경·김보림(왼쪽부터)
김보림·김서경·윤현정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한 청소년기후행동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는 정부를 비난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조직하고 있다. 청소년기후행동은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크레타 툰베리와 세계의 청소년이 이끄는 연대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의 한국지부로 청소년들의 기후행동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결석 시위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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