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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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863호

자퇴, 삶 속 선택 중 하나

선택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자퇴를 꿈꾸는(?) 아이들이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 어른들에게 자퇴는 실패의 또 다른 이름이지만, 학교를 못 견디는 아이들에게는 도피처 또는 해방구다. 자신만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면 ‘새로운 길’이 될 터다.
얼마 전, 고등학생들이 랩을 겨루는 <고등래퍼 2>의 우승자 김하온군이 자퇴생이란 사실이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마치 하온군이 자퇴의 근거라도 되는 양, 그처럼 되기 위해 자퇴하겠다는 아이들도 있었단다.
하지만 하온군의 자퇴는 긴 시간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 이를 뒷받침할 면밀한 계획, 무엇보다 부모님의 전폭적인 이해와 응원이 함께했기에 ‘성공한 자퇴’일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자퇴 과정을 함께한 경기 판곡고 김도연 교사를 만났다.
취재 김지민 리포터 sally0602@naeil.com 사진 전호성 자료 김도연 교사


어느 미술 시간에
미술시간 학생들이 나를 생각하며 만든 색이라고 합니다. “같은 색도 무늬도 없이 모두 다르지 모아보니 마치 하나의 추상작품 같았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처럼 서로 다른 색과 무늬가 모여 만드는 작품일 것입니다.
이세상 오직 하나 뿐인 우리 아이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감성, 능력을 모아 함께 만들어가는 멋진 세상을 꿈꿉니다.
김지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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