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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어디서 뭐 하니?

어릴 땐 긴 여행 일정에 다양한 체험도 즐겼지만 수험생은 방학에 뭘 해도 가시방석입니다. 공부에 치인 아이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스트레스와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글·사진 김은진 리포터 likemer@naeil.com


북카페에서 독서와 디저트로 머리 식히기




책을 좋아하는 아이지만 마음껏 책을 읽을 시간은 부족한 현실. 아이를 데리고 한강이 보이는 핫한 북카페에 가봤어요. 평소 읽고 싶었지만 시험을 치르느라 미뤄뒀던 책에 한참 빠져 있다가 한강을 보며 디저트를 먹는 아이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득합니다. 방학 때만큼은 문제집 말고 읽고 싶은 책을 즐길 시간도 필요하죠. 경치 감상에 눈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여름나기, 방학 때 챙겨보세요.



시원한 바람 가르며 얼음 위를 쌩쌩




어릴 적 <겨울왕국>의 주인공을 꿈꾸며 아이들이 배웠던 피겨스케이트는 스트레스를 푸는 요긴한 취미가 됐습니다. 아이스링크는 여름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아이들만의 아지트죠. 친구들과 서로 잘 타든 못 타든 잡아주고 끌어주면서 바람을 쌩쌩 가르며 스트레스를 날리더라고요. 올여름엔 시원한 아이스링크 어때요? 단, 오래 있으면 추우니까 두툼한 외투는 꼭 챙기세요!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날려버릴 야구장




야구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희열이 있어요. 마음껏 응원할 수 있는 야구장이야말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좋아하는 야구 경기도 보고, 힘껏 소리 높여 응원하다 보면 마음이 확 풀린다는 아이의 말을 들으니 더워도 시간 내서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야구장에서 먹는 간식은 보너스! 낮 경기는 더우니 이왕이면 해질 무렵 시작되는 오후 경기를 관람하길 추천해요.



감성 충만해지는 호텔 수영장




워터파크에 가거나 해양 스포츠를 하는 활동적인 여행을 좋아했던 아이가 사춘기를 겪더니 이제는 조용히 쉴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더라고요. 덕분에 주말에 속초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왔습니다. 친구들과 SNS에 공유할 사진도 찍고, 편안하게 바다도 보면서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평온한 시간을 보냈어요. 어느새 조용히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나이가 됐네요. 부디 내면도 단단히 쌓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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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진 리포터 likemer@naeil.com
  • EDU CHAT | 일상톡톡 (2024년 07월 17일 11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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