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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호

일상톡톡 | 레시피

여름이었다 시원한 한 끼였다

무더위보다 무섭다는 방학, 엄마는 매일 식사 걱정이 큽니다. 불을 쓰는 요리가 부담되는 여름! 배달음식과 외식으로 버티기도 하지만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라면 엄마는 더위에 마냥 손을 놓을 순 없어요. 요리하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시원한 여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글·사진 김은진 리포터 likemer@naeil.com


토르티야로 루콜라 피자를?




옥수수 가루로 만드는 토르티야는 멕시코나 스페인 요리에 많이 쓰이지만 간편하게 피자 도우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토르티야는 워낙 얇아서 칼로리에 예민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거든요. 토르티야를 살짝 구운 다음 토마토 퓨레, 치즈, 올리브 오일 그리고 루콜라를 차례로 올려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리면 완성! 본 조르노~ 이탈리아가 여기 있네~ 너무 맛있어서 1인 1판을 해치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제철 음식 열무김치 넣고 비빔밥 쓱쓱 비벼~



여름 대표 채소인 열무는 단연 비빔밥에 섞어 먹기에 제격이죠. 아삭아삭 잘 익은 열무김치를 꺼내 포슬포슬한 집밥에 넣고 달걀프라이도 올려주세요. 화룡점정으로 참기름으로 고소함을 두른 다음 비벼 비벼! 한식 좋아하는 아이가 엄마에게 말합니다. “내일도 먹고 싶어!” “그래? 나도 좋아!”



집에서 냉메밀 먹기? 어렵지 않아요



찬 성분을 지닌 메밀은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는 약용 음식이에요. 3~4분간 삶은 메밀 면을 찬물에 헹궈둬요. 다시마 육수에 쯔유를 넣고 간을 맞춘 냉면 육수에 면을 담으면 여기가 천국. 여기에 무를 갈아 넣고 고추냉이를 곁들인다면 더 시원하고 톡 쏘는 메밀국수를 즐길 수 있어요. 기호에 따라 파를 넣어도 좋아요.
식사 한두 시간 전에 육수를 냉동실에 넣어두면 살얼음이 동동 뜬 냉메밀로 즐길 수 있어요. 센스 만점 엄마 되기 정말 쉽죠?



채소와 고기의 건강한 컬래버, 월남쌈


채소는 자연 그대로 먹는 게 가장 좋다는 거, 다들 아실 거예요. 집에 있는 각종 채소를 가지런히 썰고 건강에 좋은 오리 고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맛살을 더해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 먹으면 그야말로 일석삼조. 예쁜 상차림은 물론 채소와 고기를 골고루 먹을 수 있고, 엄마는 더운 날 수월하게 한 끼를 내놓을 수 있답니다. 각자 취향대로 싸 먹으며 아이들과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는 우리들의 행복한 식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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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진 리포터 likemer@naeil.com
  • EDU CHAT | 일상톡톡 (2024년 08월 14일 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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