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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138호

2024 공신들의 NEW 진로쾌담 | 첫 번째 주제_ 좌충우돌 진로 찾기

미래가 고민된다면 현재, 마음이 이끄는 대로

글 김보민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 1학년
bomuna0404@naver.com


돌이켜보면 한 우물만 팠다.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예창작학과만 지망했고 남들이 교과서를 펼칠 때 홀로 소설책을 찾아 읽었다.
지금은 좋아하는 글을 배우고 업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과제도 적당히 피해가며 해피한 (사실은 회피하는)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 어른이지만, 완전 어른도 아닌
그런 ‘비(非)성년’의 위치에 선 채, 거창한 삶의 조언이라기보다는 솔직 담백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전한다.




‘국·영·수’를 싫어한, 유난히 내성적이던 학생

나는 국·영·수 위주의 공부가 싫었다. 일종의 반골 기질이 있었다고 해두자. 하지만 학교에 성실히 나오지 않는다거나 뒷자리에 앉아 졸기만 했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까웠고 구체적인 진로를 찾기 전까진 여느 또래와 다름없이 내신 챙기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내가 살던 지역은 중학교 내신이 고등학교 진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었다. 다행히도 내가 거주하던 지역에 있는 모든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성적이었기에 원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진 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중3 겨울 방학이 되자 문득 내 몸보다 큰 고등학교 교복을 바라보며 내가 진정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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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공신들의 NEW 진로쾌담 (2024년 05월 15일 11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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