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중등

1076호

교과서 파먹기 36 | <생활과 윤리> 종교 갈등

우리가 잘 모르는 ‘논란의 이슬람’ 히잡은 의무 아닌 선택!

이란 ‘히잡 시위’가 100일을 넘어섰다. 지난 9월 16일,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에 체포돼 의문사했다. 이를 계기로 이란에서는 대대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정부의 강경 대응 속에 수백 명이 희생됐으나 시민들의 자유를 향한 외침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슬람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큰 축을 이루는 히잡은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 억압의 상징’과 ‘무슬림으로서 지켜야 할 정체성’이 그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둘 모두 ‘타자의 입장’에서 본 평가라고 입을 모은다.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서가 들려주는 ‘종교를 대하는 자세’에 귀 기울여보자. 낯설었던 이슬람이 조금은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240318 숭실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