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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호

방학특집 1 | 시사 이슈 몰아보기 _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사·배경지식

한 방에 업그레이드!

입시에서 논술과 면접 대비 시 놓치지 않고 주목해야 하는 것, 바로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이슈’다.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여름방학, 이슈를 통해 입시 대비는 물론 교과 배경지식도 넓히고 더불어 세계를 바라보는 ‘성숙한 눈’까지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거기에 ‘재미’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 그런 게 어딨냐고? 있다! 지금까지 연재된 ‘교과서로 세상읽기’와 ‘핫 토픽’ ‘교과서 파먹기’를 활용하는 것! 2019년부터 바로 이 순간까지의 주요 이슈를 엄선해 보기 쉽게 주제별로 엮어봤다. 이번 방학, ‘이슈 쫌 아는 10대’로 거듭나보자.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지피지기 백전불태
어려운 이웃, 중국과 일본

지난 7월 1일 중국은 공산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성대한 기념행사를 거행했어. 100여 년 전 제국주의 열강의 반식민지였던 나라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해 이제 미국을 넘어서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지. 왜 갑자기 남의 나라 대잔치 이야길 꺼내냐고? 그건 말야, 향후 중국이 어떤 정책을 취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대중(對中) 외교도 방향을 달리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야.

지금 우리 이웃은 ‘강한 중국’을 지향하며 최고 지도자의 권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현 체제에 비판적인 인사들을 탄압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중이야.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국의 이익과 다른 행동을 하는 국가들에 대해 경제 보복을 가하고 있지. 우리도 여전히 ‘사드 보복’의 후유증을 겪고 있잖아. 그것뿐이니? 고구려·발해 역사, 김치·한복 등 우리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다~ 우리 거’라고 우기는 ‘불순한 의도’와 맞서고 있는 중이지.

또 다른 이웃 일본으로 눈을 돌려볼까? 지난 아베 정권은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커녕 혐한의식을 드러내며 우리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 규제를 감행하고 침략행위를 정당화하는 쪽으로 역사 서술의 방향을 바꿨던 거 기억나지? 우리 모두 대노해서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모두 합심해 일본 제품 보이콧에 들어갔잖아. 이웃 나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수출을 기반으로 경제를 끌어가고 있는 우리가 무모하게 ‘절교’를 선언할 순 없어. 때문에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하지. 이를 가능케 하려면 중국, 일본 양국을 포함한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의 입지를 냉철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 할 거야.

관련 기사들, 한 번에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아래 QR코드에 묶어뒀어. 지금 바로 스마트폰으로 찰칵! 찍어보렴~





코로나19로 더욱 강력해진 혐오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서구 사회의 아시안 혐오는 바이러스처럼 무섭게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일상’을 잃은 수많은 이들은 분노했고 코로나19의 근원지로 낙인찍힌 ‘중국’에 대한 혐오는 매섭게 서구 사회를 강타했지. 이를 방증하듯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내의 아시안 증오 범죄는 무려 3천795건에 달했으며 그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대~ 꺅!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구의 아시안 혐오는 ‘원 투 데이’ 일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서구사회의 저변에 깔린 뿌리 깊은 아시안 혐오가 코로나19 확산이 도화선이 돼 폭발했다는 거지. 급기야 지난 3월에는 미국 전역에 반아시안 감정에 대한 반대 운동이자 시위인 ‘Stop Asian Hate’가 벌어졌어.

실상 아시안 혐오와 인종차별은 단어만 다를 뿐 내포된 의미는 같아. ‘사람위에 사람 있다’는 저급한 사상은 여전히 공고하게 서구 사회를 지배하고 있고 ‘조지 플로이드’ 사건 같은 인종차별로 인한 슬픈 죽음 또한 매년 뉴스의 국제사회 면을 장식하고 있거든.

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히 꺾일 줄 모르지만 국내에서는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마스크를 벗을 날을 꿈꾸지. 그러나 서구에 있는 아시안들은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라도 안심하고 외출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토로해.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지.

출생지와 피부색이 폭언과 폭력의 사유가 되는 세상은 건강하지 않아. 언제든 새로운 바이러스는 또 출몰할 수 있지. 팬데믹을 이겨내는 유일한 길은 혐오가 아닌 협력일 거야. 지구촌의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니 말야.







자본주의의 꽃, 경제
‘돈벌이’를 넘어 ‘살림살이’로

경제 뉴스를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부동산, 주식. 하도 많이 접해서 익숙하지만 막상 설명하긴 어려운 이 경제 용어들을 ‘힘들어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해. 과거에 비해 빠르게 변하는 환경과 늘어난 수명 때문이지.

미래학자들은 현 청소년들의 평균 수명을 140살 정도로 예측하는데 그러려면 얼마나 탄탄한 노후 준비가 필요하겠냐는 말이지. 경제 생활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미래를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이가 맞게 되는 노후 생활은 당근 다를 수밖에! 때문에 안녕한 미래가 되려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 습관을 익혀야 하는 거지.

비트코인 도박, 부동산 투기 등은 오직 ‘돈벌이’에만 초점을 맞춘 경재 활동이라 할 수 있어. 즉 개인의 소득이 높아지고, 기업은 이윤을 많이 남기며 나라는 수출을 해서 외화를 많이 벌어야 ‘경제가 잘 돌아간다’고 여기는 거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돈벌이 경제를 형성한 기본 바탕인 거지.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자.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이런 태도로 경제 활동을 영위한다면 지구가 견뎌낼 수 있을까? 일단 부자가 되고 나서 마음껏 돈 좀 써본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오직 돈을 버는 경제에 관심을 가져왔어. 이제 어떻게 하면 사람과 자연이 모두 건강한 삶을 영위할지에 대한 ‘살림살이 경제’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야. 너희 중에 잘하면 200~300살까지 사는 사람도 나온다는데, 지금처럼 지구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으면 어쩔거냐고~

경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우려면 우선 용어 정리와 개념 이해, 그리고 실생활 적용 사례 등을 충분히 인지해야 할 거야. 너를 위해 알차고 다양한 경제 기사들을 모아봤어! 도움이 되길 바라.






우리 삶의 터전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다

지난 5일 열린 현 여당 대선후보 토론회의 핫 이슈는 ‘기본소득’이었어. 오호라~ 전에 ‘교과서로 세상 읽기’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고? 이 멋진 녀석!

지난 한 해 영화계는 양극화와 계층 이슈를 다룬 작품들이 대세를 이뤘어. 그중 대표적인 두 편의 영화가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미국 영화 <조커>지. 두 영화는 주요 국제 영화상을 휩쓸었어. 그만큼 양극화의 문제는 전 세계 사회의 주요 맹점임이 드러난 거지. 기본소득은 바로 이 양극화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어. ‘모든 사람에게 경제 안정을 누릴 권리를 허하라!’ 하며 말야. 그런데 이상하지. 과거보다 훨씬 풍족한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굶주림을 견뎌내는 이웃이 있고 지금의 사회를 ‘피로사회’ ‘혐오사회’라 명명하며 ‘극혐’ ‘헬조선’이란 표현까지 거침없이 쓰고 있으니.

문제를 문제로만 받아들이면 해결법은 결코 보이지 않아. 하지만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두가 사회의 불편한 곳을 들여다보며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목표 지점에 도달할 날이 오고 말 거야.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여러 쟁점들을 지난 기사를 통해 살펴볼까? 앞서 언급했던 양극화부터 검찰 개혁, 가짜뉴스, 택배파업, 시민의 권리와 의무 등 지금 읽어도 전~혀 철지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여전히 진행 중인 사회적 주요 이슈들이지.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낯을 직시하고 변화 방향까지 고민해보는 알친 시간을 가져보자고!







과학기술과학기술에
국가의 미래가 달렸다!

얼마 전 수많은 실종자를 낸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현장. 생존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로봇이 투입됐어. 건물 붕괴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고 사람이 접근하기에 용이하지 않은 곳에 로봇을 보낸 거지. 이미 로봇은 인간이 하기에는 위험하거나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을 수행하고 있어. 최첨단 로봇을 제작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이유지.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그전에 존재조차 몰랐던(나만 그럴 수도)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 명칭을 줄줄이 알게 됐어. 왜냐!? 인류의 얼굴에서 마스크를 벗겨낼 백신을 만드는 회사니까.

현재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1, 2위 국가는 미국과 중국이야. 유럽이 그 뒤를 바싹 따르고 있고. 이들 국가는 과학기술 보유력을 끌어올리는 데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지. 과학기술력이 높은 나라가 미래를 선도할 것임을 알기 때문이야.

우리나라 또한 국가 차원의 핵심 기술 확보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게다가 지난 5월 되찾은 ‘미사일 주권’으로 우주 시대까지 열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지. 인류가 이룩한 수많은 과학적 업적을 모두 톺아보려면 이번 생으로는 부족할지 몰라. 지난 기사에서 다룬 과학 이슈를 살펴보며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과학기술 발전사와 미래 과학 기술이 나아갈 길을 가늠해보면 어떨까?







지킬 것인가 쓸 것인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지금 시각, 지구촌 곳곳은 사상 최악의 폭염에 신음하고 있어. 이미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캐나다에서는 산불까지 더해지는 악재가 발생했고 미국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지. 유라시아 대륙과 중동도 불볕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야. 이라크는 기온이 무려 50℃도가 넘었데!

전문가들은 온실가스가 지금처럼 계속 될 경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폭염 사태는 매년 나타날 거라 경고하고 있어. 우리나라 역시 올해 극심한 기후변화를 보였어. 한 해의 시작인 1월에 극한의 한파가 닥쳤고 2월에는 계절을 뛰어넘는 더위를 경험했지. 3월에도 이상고온이 지속됐고 4월엔 한파와 초여름이, 5월엔 눈과 잦은 비로 저온현상을 겪었고. 6월에는 극한의 폭염과 함께 열대지방에서나 경험한다는 스콜(Squall)성 폭우 현상이 이틀에 한 번꼴로 일어났지. 7월 3일부터는 예년보다 늦어진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말야.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환경파괴와 오염이 만들어낸 작품 중 하나지. 이제 인류는 자신이 만들어낸 자연재해에 생존의 위협을 느낄 지경에 이르렀어. 그럼에도 ‘내 일’이 아닌 ‘먼 내일’로 여기며 놀라운 무관심을 보이고 있지. 발 밑 얼음이 녹아내려 익사 직전의 위기에 놓인 북극곰을 보며 가슴 아파하면서도 스스로가 멸종위기 동물임은 잊고 살아가고 있고.

더 늦기 전에 환경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최소화하도록 우리 개개인이 모두 단합해 ‘지구 살리기’를 실천해야 할 때야. ‘너부터’가 아닌 ‘나부터’의 정신으로! 그런 의미에서 관련 기사를 먼저 읽으며 대책을 강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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