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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호

교과서 파먹기 23 | <생활과 윤리> 공리주의

‘공리’가 공공의 이익? 익숙하지만 잘 모르는 공리주의 A to Z

서울대 로스쿨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대표가 장애인 인권에 관한 주제로 강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한다는 글이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유인즉, ‘다수 시민에게 피해를 끼친 전장연 측 인사를 강연자로 초청하는 게 과연 적절한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포함한 각 대학은 매년 3월 말,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선행학습 보고서)’를 발표해 전년도에 치른 심층 면접 기출문제를 공개한다.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몇 년간 대학을 불문하고 ‘공리주의’가 단골손님으로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단순 명쾌한 원칙으로 알려진 공리주의는 실상 고전처럼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도 제대로 모르는’ 서양 철학의 대표주자다.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 등장하는 공리주의자 벤담과 밀이 ‘다수 시민’에게 ‘찐으로’ 전하고팠던 참뜻을 만나보자.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사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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