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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호

교과서 파먹기 14 | <생활과 윤리> ‘서양윤리’ _ 신(神)은 죽었다! 현대 철학 포문 연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이름 ‘쫌’ 날린 역대 철학자 중 덕후와 안티를 가장 많이 거느린 이를 꼽으라면 단연 니체다. 니체가 활동했던 19세기는 과학과 산업의 발달로 이전까지 절대적이었던 성경과 신의 말이 힘을 잃었던 때다. 동시대 활동했던 <종의 기원>의 저자 찰스 다윈은 ‘종교에 대한 세뇌는 공포’라 주장했으며,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종교는 집단적 강박증’이라 일갈했다. <자본론>을 쓴 마르크스도 ‘종교는 민중에 대한 억압을 정당화하는 장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 어떤 주장도 니체만큼 강렬하진 않았다. 그가 신의 죽음을 선언하자 당시 기독교 교리를 정신적 지주로 삼고 있던 유럽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니체는 근대 유럽 사회가 병든 원인을 ‘기독교 사상’에서 찾았다. 근대 사상을 강렬하게 깨부순 현대 철학의 선각자 니체를 담아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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