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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호

골라 읽는 모집 요강 | 논술 전형 7 _ 주로 내신 4·5·6등급대 학생들이 지원할

새로운 논술, 약술형 논술

작년까지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가천대·고려대 세종캠퍼스·수원대는 약술형 논술이라는 새로운 논술 고사를 개발했다. 단답형이나 짧은 문장으로 답하고 수학 문제에서 풀이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중간고사·기말고사의 서논술형 문제와 비슷하기도 하고, 객관식이었던 적성고사를 주관식으로 풀어낸 것 같기도 하다. 새로운 형태의 시험이니만큼 세 대학이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공개한 모의논술 문제를 철저하게 공부해야 합격의 문을 열 수 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도움말 김일태 입학팀장(가천대학교)



세 대학의 수시에서는 가장 넓은 문

가천대 경영학부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40명,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53명, 논술 전형으로 82명을 선발한다. 수원대 경영학부는 교과 전형으로 20명, 논술 전형으로 37명을 선발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경영 전공은 교과 전형으로 15명, 논술 전형으로 40명을 선발한다.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이 세 대학에서 전형별로 비교했을 때 논술 전형은 선발 인원이 가장 많아 수시에서 가장 문이 넓다. 가천대는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선발 인원이 가장 많기도 하다.

약술형 논술 고사를 보는 학생들은 주로 내신 4·5·6등급 학생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천대 김일태 입학팀장은 “적성고사를 보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든 논술 고사이므로 어렵지 않게 출제한다. 수능과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때 보는 서술형 문항과 비슷하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도 있으니 수능을 공부하면 약술형 논술 고사 준비도 함께 될 것”이라고 말했다.


EBS 연계 교재의 제시문 그대로

모의논술 문제를 보면 <수능특강> <수능완성>등 EBS 연계 교재와 교과서의 제시문을 그대로 가지고 왔으며 난도도 높지 않다. 국어 문제는 ① 제시문을 독해하고 핵심어를 추론 ② 시를 감상하고 시적 대상을 추론 ③ 비문학 제시문에서 내용을 파악하고 핵심어를 도출하는 유형의 문제들이 공통으로 나왔다. 수학 문제 난도는 수능 12~13번 문제의 난도와 비슷하다.

가천대와 수원대는 15문제가 출제되며 문항마다 배점 10점, 총점은 150점이다. 가천대 입학처에서 예상하는 합격선은 모집 단위마다 다르지만 대략 100점 안팎이다. 혹시 15문제 중 10문제 정도 맞히면 되리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각 문항은 답이 완전하지 않거나 수학 풀이 과정에서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조건이 빠져 있으면 부분 점수를 받게 된다. 12~13문제 이상 풀어야 합격권이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자료는 대학의 모집 요강입니다.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모집 요강 뜯어보기로 낱낱이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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