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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호

골라 읽는 모집 요강 | 논술 전형 6

수능 직후 주말에 몰리는 논술 일정

고사장 앞에 오토바이가 대기하고 있는 뉴스 사진을 봤다면 아마 논술 고사장 앞이었을 것이다. 논술 고사는 수능 후 주말에 몰려 있어 한 대학 시험을 보고 난 후 다른 대학으로 급하게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시간을 맞출 수 있으며 수험생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으니 이동 동선은 미리 철저하게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 일정이 겹칠 수도 있고 시험 장소를 나중에 공지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수시 원서 지원 전과 논술 고사를 보러 가기 전, 시험 시간과 장소는 두 번 세 번 확인해보자.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자료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메가스터디



평소보다 넉넉하게 시간 잡고 이동 동선 확인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경희대에서 시험을 보고 12시 30분까지 성균관대로 갈 수 있을까? 올해 논술 전형으로 경희대 문과대를 지원하고 성균관대 인문과학 계열을 지원했다면, 수능 후 바로 다음 주말인 11월 20일 토요일은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논술 전형 고사일은 대부분 수능 후 첫 번째와 두 번째 주말에 몰려 있다. 수능 후 가채점을 해서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논술 고사에 응시하지 않고 정시에 지원하는 것이 더 나을지 빠르게 판단한 후 응시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하니 이동 경로는 수능 전 미리 파악해둘 것. 논술 고사는 주로 주말에 치러지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일시에 이동하므로 넉넉하게 이동 시간을 잡아야 한다.

매년 논술 일정은 대학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작년엔 코로나19 때문에 수능 이후로 일정을 변경했던 연세대는 올해 다시 수능 전에 논술 고사를 실시한다.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 단위는 시험 날짜가 수능 전이었던 가톨릭대는 올해 모든 모집 단위가 수능 후로 날짜를 옮겼다.


의학 계열에서 특히 겹치는 날 많아

‘6논술’로 지원하고 싶어도 이동 동선이 허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의예과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나마 일정이 겹치면 지원하기 힘들다. 2022학년엔 11월 20일 토요일에 울산대가 오전 9시 30분, 가톨릭대가 오전 10시로 일정이 겹친다. 27일 토요일엔 오후 2시~4시에 중앙대, 오후 5시~6시 30분에는 한양대에서 시험을 봐야 하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약학과는 11월 21일 일요일 오전에 경희대와 동국대가 겹치고, 11월 27일 토요일 오후에 중앙대와 고려대(세종), 부산대 지역 인재 전형이 겹친다. 중앙대와 고려대(세종)는 최저 기준에서 상당히 차이가 나니, 가채점 후 최저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해 어느 대학으로 갈지 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치대와 한의대는 논술 전형이 많지 않다. 치의예과는 논술 전형이 있는 대학이 연세대(10월 2일 오전 9시) 경희대(11월 20일 오후 3시) 경북대(11월 27일 오후 4시)밖에 없다. 한의예과도 경희대(자연 계열 11월 20일 오후 3시, 인문 계열 11월 21일 오후 3시)뿐이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자료는 대학의 모집 요강입니다.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모집 요강 뜯어보기로 낱낱이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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