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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호

2022 대학별 수시 분석 15 | 덕성여대

종합 전형 서류·면접형 이원화, 전형 특화로 지원자 선택 폭 확대

덕성여대는 올해 수시 모집에서 수험생이 자신의 강점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전형을 특화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인 고교추천 전형을 신설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인 덕성인재 전형은 덕성인재전형Ⅰ(서류형)과 덕성인재전형Ⅱ(면접형)로 분리한 것이 이 때문이다. 또 올해부터 학부 모집으로 전환한 약학대학 약학과에서 4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약학과와 유아교육과를 제외하고는 글로벌융합대학, 과학기술대학, Art & Design대학 등 단과대학 단위로 통합 모집하는 것은 덕성여대 수시 모집의 특징이다. 2022학년 수시 모집 지원 시 유의점과 눈여겨봐야 할 부분을 덕성여대 조기연 입학사정관에게 들어봤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사진 제공 덕성여자대학교 홍보팀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오원경 교사(경기 홍천고등학교)
박영출 교사(경남 남해해성고등학교)
이동헌 교사(서울 미림여자고등학교)
허준일 교사(대구 경신고등학교)







2021 수시 모집 전형 결과에서 특별히 주목할 부분이 있나?

전년도에 코로나19로 인한 수험생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대폭 완화했는데, 그 효과로 합격선과 충족률이 2020학년에 비해 크게 올랐다.
학생부100% 전형의 경우, 합격자 평균 등급이 소폭 상승했고, 충원율 또한 3개의 모집 단위 평균이 전년도 141%에서 283.2%로 급등했다. 합격선이 올라 중복 합격으로 이어지면서, 충원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학기당 한 개씩 수상 내용을 결정할 때 고려할 사항은?

대학이 받는 학생부에 재학생과 졸업생의 수상 내용 기록량이 다른 상황이다. 제도적인 차원에서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학이 학생 선발 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학생의 학교 활동 결손 부분을 인지하고 평가에 감안하는 것과 비슷한 관점으로 수상 내용을 살필 수 있다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재학생의 입장에서 5개의 수상 실적을 고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본인의 우수성을 드러내는데 효과적인 수상 내용이 무엇인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으면 될 것이다. 이때 수험생이 지원하는 모집 단위나 본인의 개별적 특성도 고려해 결정하면 좋다.


덕성여대 신입생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 선발로 보인다. 시행 배경과 장점에 대해 설명한다면?

궁극적 이유는 자유전공제에 있다. 덕성여대는 수도권 대학 중에서 처음으로 자유전공제를 시행, 학생들이 대학 입학 후 다양한 분야의 탐색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유아교육과와 약학과를 제외하고 전공 구분 없이 단과대학 단위로 통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입학 후 1년간 전공을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며, 1년을 마치고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제1전공은 선발된 모집 단위 내에서 선택하고, 제2전공은 유아교육과와 약학과를 제외하고 전공과 인원수의 제한 없이 선택 가능하다. 이로 인해 37개 전공 안에서 무려 1천369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다.

입시 측면에서 통합 선발은 모집 단위 선발 인원이 증가하며, 합격선이 비교적 견고하게 형성되는 특징을 보인다. 즉, 학과 모집에 비해 변수가 적고 충원율은 높다는 얘기다. 이는 지원자들의 합격 예측에 도움이 된다. 지난 몇 년의 입시 결과에서 합격선과 충원율을 눈여겨보길 권한다.


각 전형마다 동점자 처리 기준을 비교적 자세히 안내하는데, 실제 동점자는 얼마나 발생하나?

동점자가 전형 운영에 지장을 줄 만큼 많이 발생하진 않는다. 동점자 처리와 관련해 모집 요강에 자세히 안내하는 것은 처리 기준을 명확히 마련해놓고 만일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량적 점수가 반영되는 전형에서 주로 동점자가 발생하는데, 전년도 교과 전형에서는 20% 내외, 수능 위주 전형에서는 30% 내외로 동점자가 발생했다.


진로선택 과목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이유는?

학생부 교과 전형의 성적 산출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했을 때,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유불리가 있다. 다양한 장치를 활용해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덕성여대는 보다 신중하게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원자들의 환경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유불리를 최소화해 적용할 수 있는 합리적 기준을 찾아 향후 과목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 수능이 선택형 구조로 개편됐는데, 올해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률은 어떻게 예상하나?

올해 최저 기준은 지난해의 수능 국어 영어 수학 탐구 4개 영역 중 2개 등급 합 7 이내와 동일하다. 다만, 각각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는 제한 조건을 폐지했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완화됐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지난해 최저 기준 충족률은 70% 내외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는 선택 과목에 따른 수학 등급 변수로 인문사회 계열 지원자가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덕성여대는 2개 영역 등급만 맞추면 되고, 추가적으로 제한 사항을 삭제했으므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올해 신설한 약학과의 경우에도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저 기준이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되진 않을 것이다.


약학대학 약학과의 입시 결과를 예상한다면?

약학과는 올해 수시 모집으로 교과 전형인 학생부100% 전형(15명)과 종합 전형인 덕성인재전형Ⅰ(25명), 정원 외 고른기회 전형Ⅰ(기초생활수급자 등, 6명)로 46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 4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100% 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해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 학생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4개 교과 중에서 성적이 높은 3개 교과를 선별하고, 다시 상위 4개 과목을 반영(총 12단위 미만일 경우, 반영 교과 내 다른 과목으로 추가 합산)하므로, 특정 학기의 성적이 좋지 않거나 특정 과목이 취약한 경우 본인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최저 기준이 높지 않은 수준이어서 지원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 전형의 경우 덕성인재전형Ⅰ(서류형)은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면접 평가 없이 서류 평가만으로 25명을 선발하므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학생부100% 전형과 고교추천 전형의 차이는 무엇인가?

학생부 반영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학생부100% 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중 상위 3개 교과의 각 상위 4개 과목을 반영하고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이와 달리 고교추천 전형은 5개 학기 동안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에서 등급이 산출되는 모든 과목이 반영되고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최저 기준에 대한 부담이 적고, 유리한 교과와 과목을 반영했을 경우 강점이 있는 학생은 학생부100% 전형을 지원하고, 수능 성적과 관계 없이 5개 학기 동안 꾸준히 우수한 교과 성적을 유지한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고교추천 전형으로 지원하면 된다. 같은 교과 전형이지만 학생부 과목 반영을 달리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강점에 맞는 전형을 찾아 지원하도록 전형을 설계했다.

기존 덕성인재 전형을 덕성인재전형Ⅰ(서류형)과 덕성인재전형Ⅱ(면접형)로 분리 운영하게 된 배경은?

올해 기존의 덕성인재 전형을 덕성인재전형Ⅰ(서류형)과 덕성인재전형Ⅱ(면접형)로 이원화한 것도 앞선 설명대로 교과 전형의 운영 취지와 같은 맥락이다. 서류 평가에 강점이 있고 면접 평가가 상대적으로 부담되는 학생은 덕성인재전형Ⅰ(서류형)로 지원하고, 면접 평가에 자신 있어 경쟁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덕성인재전형Ⅱ(면접형)에 지원하기 바란다.


지난해 1단계 4배수였던 덕성인재 전형이 올해 덕성인재전형Ⅱ(면접형)에서 1단계 3배수로 바뀌었다. 이유는?

통합 모집 단위 선발의 특성상 모집 단위 선발 인원이 많기 때문에 배수의 단위가 매우 크다는 특징이 있다. 글로벌융합대학의 경우 80명을 모집하므로 3배수는 240명, 4배수는 320명으로 차이가 크다. 원활한 전형 운영을 위한 변화였으나, 내년에는 다시 4배수 선발로 변경할 예정이다. 수험생의 1단계 합격 기회를 더 넓혀주자는 취지가 가장 크다.


지난해 최저 기준을 완화했는데, 논술 전형의 충족 비율은?

논술 전형에서도 최저 기준 충족률이 크게 상승해 지원자 대비 50%를 넘었고 응시율도 전년도 50% 내외에서 75% 내외로 높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논술 고사 응시 인원 대비 약 70% 이상이 최저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대학의 경우 출제 기조가 예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한 연도별 논술 가이드북을 참조하고, 모의논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졸업자, 졸업예정자 모두 3학년 1학기까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 중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 산출된 성적을 1천 점 만점으로 환산해 반영하고, 등급 산출 없이 성취도만 제공하는 진로선택 과목, 출결·봉사 활동 등은 미반영한다는 점에 유의하자. 학년별 가중치 또한 적용하지 않는다. 최저 기준이 없는 교과 전형이니만큼, 교과 성적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고교추천 전형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은 큰 차이가 있다. 유리한 교과의 상위 4개 과목을 반영하고,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지난해와 달리 반영되는 2개 영역의 등급이 각각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는 제한 조건이 없다. 학생부100% 전형의 경우 최저 기준 충족 가능성이 전형 지원의 일차적인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최저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한다. 서류 평가는 학생부 교과, 비교과 활동 및 자기소개서를 지원자 1인당 평가자 3인(약학대학의 경우 2인)이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발전 역량(자기 주도성, 자기 성장 노력) 40%, 학업 역량(기초 학습 역량, 학업 성취 역량) 35%, 덕성 역량(협업 및 소통능력, 성실성) 25%로 구성돼 있다. 서류 평가에 자신 있는 수험생이 지원하면 유리하다.


덕성인재전형Ⅱ(면접형)는 면접 일자가 10월 31일(일)로 수능 이전이라는 점에 유의할 것. 면접 평가는 서류 기반 면접으로 지원자 1인당 2인의 평가위원이 10분 내외로 실시하며 평가 항목은 서류 내용의 진위 여부(50%), 종합적 사고력(30%), 덕성 역량(20%)으로 구성돼 있다.



논술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20%, 논술 80%를 합산해 선발하고,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은 학생부100% 전형과 동일하다. 최저 기준을 충족한다면 논술 실력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논술 고사 일자가 11월 21일(일)로 수능 이후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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