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고등

1105호

2024 대학별 수시 분석 22 | 세종대

AI로봇학과·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사회 수요 반영 첨단 학과 신설

세종대는 AI로봇학과,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첨단 기술 전공 분야를 2024학년에 신설·확대했다.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학생을 선발하며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인문 계열 2개 영역 등급 합 6, 자연 계열 2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세종창의인재(면접형)과 세종창의인재(서류형), 기회균형, 국방시스템공학전형 등으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다. 세종대는 2024학년에 수시에서는 학과(부)로 선발하지만, 정시에서는 계열로 통합 선발해 변화를 예고했다. 2024학년 세종대 수시 모집의 특징과 주의할 점을 세종대 권지은 책임입학사정관, 엄미경 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대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Q 2024학년에 신설된 첨단 학과를 설명한다면?

2024학년 신설 학과는 AI로봇학과,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우주항공드론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이다. AI로봇학과는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는 인공지능 융합 분야, 무인 이동체의 자율주행·자율비행·자율운항을 연구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외부 환경을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해 동작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연구하는 지능형 로보틱스 분야에 특화됐다.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전문가를 육성하는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 융복합 기술을 포함한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 진입할 수 있다. 우주항공드론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은 자율비행체 분야에 대한 지식,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실무 융합 기술 개발 경험을 갖춘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관련 산업체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Q 군 계약학과인 항공시스템공학전공은 교과전형으로,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이유와 졸업 후 진로를 설명한다면?

우주항공드론공학부 항공시스템공학전공과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각각 공군·해군과의 협약으로 설치·운영되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로 졸업 후 의무복무 기간을 거친다. 항공시스템공학전공은 교과전형으로,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해군의 요청으로 타 대학과의 선발 일관성을 위해 교과전형에서 종합전형으로 변경했다.

항공시스템공학전공의 경우 입학과 동시에 공군 조종사 후보생 자격이 주어진다. 졸업 후 2년간 비행 교육과정 수료 시 공군 조종사가 될 수 있고, 미수료 시에는 공군 장교로 복무한다. 국방시스템공학과는 해군 소위로 임관해 추후 해군 장교 및 방위산업 등으로 진출한다.

항공시스템공학전공은 공군 조종 장교를 양성하므로, 공군 본부가 주관하는 신체검사, 체력검정, 적성검사, 면접 평가에 의해 불합격할 수 있다. 2023학년 항공시스템공학전공은 경쟁률 9.53:1, 최종 등록자 학생부 평균 등급 2.77, 70% 컷 3.05였으며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경쟁률 6.03:1, 최종 등록자 학생부 평균 등급 2.93, 70% 컷 3.11이었다.


Q 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2023학년 교과전형의 최저 기준은 인문 2개 영역 등급 합 6, 자연 2개 등급 합 7이었다. 최저 기준 충족률은 인문 78.5%, 자연 85%였다. 논술전형의 최저 기준은 인문 2개 영역 등급 합 5, 자연 2개 등급 합 6이었다. 논술고사 응시율은 인문 52.85%, 자연 61.23%였다. 논술고사 응시자 중 최저 기준 충족률은 인문 52.88%, 자연 66.94%였다. 2024 논술 가이드북에 논술고사 충족률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Q 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해서 선발하는 이유는?
수험생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형 선택권을 넓혔다. 세종창의인재(면접형)은 진로 역량 우수 인재를, 서류형은 학업 역량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서류 평가 요소의 비율도 다르다. 면접형은 진로 역량 45%, 학업 역량 25%, 창의융합 역량 20%, 공동체 역량 10%다. 반면 서류형은 학업 역량 45%, 진로 역량 25%, 창의융합 역량 20%, 공동체 역량 10%다.

창의융합 역량은 창의적 문제 해결력, 리더십 및 자기 주도성을 평가하는 요소로 성실성과 규칙 준수, 나눔과 배려, 협업과 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공동체 역량과는 차이가 있다.


Q 세종창의인재 서류형과 면접형 지원자·합격자의 성향 차이가 있나?

서류형은 학업을 포함한 학교생활 전반의 성실도를 중시하지만, 면접형은 전공(계열) 적합성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학과별 차이는 있지만, 2023학년 면접형 최종 등록자의 교과 평균 등급은 인문 2.94, 자연 2.56이었고, 서류형은 인문 2.38, 자연 2.59였다. 최저 등급 평균은 면접형은 인문 3.47, 자연 3.51, 서류형은 인문 2.68, 자연 3.16이었다. 서류형 지원자가 면접형에 비해 전반적으로 교과 성적이 우수했고 일반고·자공고 출신이 많았다. 반면 면접형은 합격자의 성적 분포가 넓게 나타났고 진로 역량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이 우수한 다양한 고교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Q 고교 활동에서 전공 적합성을 어떻게 드러내면 좋을지 조언한다면?

진로 역량의 세부 평가 항목은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이다.

물리천문학과 지원자를 예로 들면, 교과 측면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의 전체적인 성취 수준 및 추이는 학업 역량에서 평가하고, 물리학 지구과학 수학 등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 및 성취도는 전공 적합성에서 평가한다. 전공 적합성의 비교과적인 측면으로는 진로를 탐색하고 전공(계열) 관련 활동 및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다만 2024학년에는 전공 적합성보다 큰 개념인 진로 역량으로 평가 기준을 수정했다. 고교 교육과정상 전공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고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는 국어국문학과 역사학과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등은 전공 적합성이 중요하지만, 경영대학 호텔관광대학 공과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등은 일반고 학생이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계열 적합성을 의미 있게 살핀다.


Q 세종대 수시 지원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세종대는 전형별 맞춤 인재를 선발하고자 전형을 다양하게 설계·운영한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전형과 모집 단위의 전형 요소를 확인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하고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2024학년 수시에서는 학과(부)로 선발하며, 정시 모집의 경우 인문사회 계열, 경상 계열, 자연생명 계열, IT 계열, 공과 계열로 통합 선발한다. 단, 일부 특별전형, 예체능대학, 첨단 학과, 창의소프트학부 등은 학과(부)로 선발한다.

보통 전년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원을 고려하는데, 올해 신설된 첨단 학과가 여럿이고, 군 계약학과의 모집 전형 중 해군 계약학과인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전년까지 교과전형으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런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전형별 가이드북, 전공 안내서, 스마트 입학 상담, 전년도 기출문제,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권한다.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하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자문 교사의 2024 세종대 합격 Advice>

교과전형의 최저 기준은 인문 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자연 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다. 전년도 최종 등록자 평균 등급은 인문 2.10, 자연 2.17이었다. 세종대 교과전형은 충원율이 높게 나오는 특징이 있다. 경영학부는 모집 인원 19명에 23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58:1이었지만 충원율은 273.68%였다. 즉, 예비번호 52번, 지원자 중 71등까지 합격한 셈이다. 충원율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3:1에서 4:1 남짓 된다. 최저 기준 충족률까지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더 내려간다.

종합전형은 세종창의인재(서류형)과 세종창의인재(면접형), 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서류형은 2023학년에 신설됐는데 등록자 기준 평균 등급이 인문 2.38, 자연 2.59였다. 서류형은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2~5명의 소수 인원만 모집하므로 합격자 성적 추이가 작년과 다를 수 있다.

면접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70%, 면접 30%를 반영한다. 등록자 기준 평균 등급이 인문 2.94, 자연 2.6으로, 서류형보다 내신 등급이 낮은 합격자가 많다. 평가 요소에서 서류형은 학업 역량 45%, 전공 적합성 25%를 반영하지만, 면접형은 학업 역량 25%, 전공 적합성 45%를 반영하는 데다 면접에서 역전을 노리는 수험생의 지원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70%, 학생부 교과 30%로 선발한다. 경쟁률이 인문 80:1, 자연 42:1로 높다. 하지만 최저 기준 충족률과 응시율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인문 22:1, 자연 17:1 정도로 떨어진다. 논술고사 출제 범위도 인문은 통합 교육형으로 국어 사회 교과의 일반선택 과목, 자연은 수리 논술로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다.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240318 숭실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