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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호

수학 가형→나형 바꿀까, 말까?

가산점 고려해 성적 상승 가능성 따져라

2019학년 수능 원서 접수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6월 수능 모의평가가 끝나고 많은 자연 계열 학생이 수학 나형으로 응시 영역을 바꿀지 말지 고민했을 터다.
지난 수능을 살펴보면 대략 7만 명 이상이 수학 나형으로 옮겨갔다. 수학 나형으로 바꾸면 수학 공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대신 수학 가형을 지정하는 서울의 주요 대학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성적이 계속 잘 나오지 않는 4~6등급 학생이라면 나형 전환을 긍정적으로 고려해도 괜찮다.
대체로 성적은 상승한다. 먼저 수능 나형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자. 가형 가산점만큼만 오른다면 굳이 바꿀 필요가 없지만 상승 여력이 높다면 나형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취재 조진경 리포터 jinjing87@naeil.com 도움말 이정형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이현우 교사(서울 재현고등학교)·장동만 교사(서울 상일여자고등학교)·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자료 진학사


문과생은 절대 알 수 없는 이과생들의 고민
취재를 하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과(자연 계열)생들에게 소위 ‘수학 (자)부심’ 이라는 게 있다는 걸요. 선생님들이 수학 나형으로 옮기라고 권유해도 처음에는 한사코 싫다고 한답니다. 굽힐 수 없는 자존심인가봅니다. 하지만 입시 앞에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과탐 응시생 중 적어도 7만여 명이 수학나형을 봅니다. 대학 합격이 아슬아슬할 때 안정적인 지원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인 셈이지요. 수학 성적이 기대만큼 잘 안 나온다면 대의를 위해 ‘수학 부심’ 은 조금 넣어두어도 될 것 같습니다.
조진경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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