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형으로 처음 치러진 2022 수능 결과,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의 비율은 51.6%로 가장 높았고, <미적분>은 39.7%, <기하>는 8.7%로 집계됐습니다. 그동안 여러 조사에서 모의고사 1~2등급 내 <미적분> 선택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수학 선택 과목 유불리는 1년 내내 이슈였습니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분석에 따르면, 2022 수능 결과 1등급 중 <미적분> 선택자는 87.39%, <기하> 선택자는 6.81%,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5.8%로 나타났습니다. 2등급에서도 <미적분> 선택자는 75.22%, <기하> 선택자는 11.38%,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13.4%로, 수학 상위권에서는 <미적분> 선택자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2022 수능부터 ‘공통+선택 과목 점수 산출 방식’에 따라 등급을 공통 산출하면서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같은 원점수를 받고도 <미적분>이나 <기하> 선택자보다 표준점수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수학 선택 과목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이제 2023 수능을 치를 예비 고3 학생들이 수학 선택 과목을 결정해야 할 시기입니다. 2022 수능을 둘러싼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수학 선택 과목 가이드를 담았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김창재 교사(인천하늘고등학교)·남치열 교사(경기 저현고등학교, EBSi 고등 수학 강사)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
참고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2022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댓글 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