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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1130호

READER'S Q&A_독자에게 답하다

학생부 확인 시점과 수정 가능 여부가 궁금합니다.

아이가 고3이 되어 2학년 학생부를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1학년 때는 출결 상황이 잘못 기재됐고 오타도 있었는데, 학생부는 고칠 수 없다고 해서 수정을 못했습니다. 학생부는 언제 확인할 수 있고, 오탈자조차 수정이 불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학생부는 원칙에 의해 정정 불가
오탈자는 담임 교사에게 수정 요청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부는 2월 말, 새 학년이 시작되면 전체 마감됩니다. 2월까지는 이전 학년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고 3월부터는 이전 학년의 학생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기 하남고 한진아 교사는 “새 학년이 시작되어 마감된 학생부는 원칙에 의해 정정이 불가하다. 단, 원래의 의미가 왜곡될 수 있는 심각한 오탈자나 학생 본인의 이름, 가족과 관련된 내용, 기업 및 학교명 등 학생부 기재가 금지된 내용에 대해서는 각 학교에서 정한 기간에 담임 교사에게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전 학년에서 누락된 봉사 활동 등 증거 자료가 확실한 사안은 정정이 가능하다. 즉 학생부 정정은 학교에서 지정한 기간에는 직전 학년뿐만 아니라 이전 학년까지 가능하다. 단, 학교에서 심의를 받아 정정이 인정된 경우에만 허용된다”고 설명합니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
도움말 한진아 교사(경기 하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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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부모 총회 참석, 필수인가요?

새 학년이 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긴 하지만 학교 행사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3월 학부모 총회, 꼭 가야 할까요?



학교생활 및 진로·학습 정보 창구로 활용

학부모 총회는 학부모 전체가 참여하는 학부모회의 최고 의사를 결정하는 기구이자 학부모 전체 회의를 말합니다. 1년에 한 번, 매년 3월에 열립니다. 모든 학부모는 자녀 입학과 동시에 학부모 회의 일원입니다. 이 총회에서는 학부모회 임원을 선출하고, 학교 운영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취합해 의결하기도 합니다. 임원 선출에 부담을 갖고 참석을 꺼리는 학부모도 있지만 총회 1~2주 전 임원 후보를 등록하며, 강제적인 임원 선출은 지양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총회에서는 교육과정 운영 계획은 물론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도 들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인성 함양에 더 중점을 두는 편이죠. 담임 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가 1년 동안 적응하고 공부할 반 분위기도 알 수 있어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요. 고등학교는 대입 설명회와 총회를 함께 진행하고, 담임 교사와 소통 할 기회라는 점에서 자녀의 고교생활 및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힘이 됩니다.

서울 덕원여고 김상근 교사는 “학부모 총회 때 학교에 온 김에 상담을 요청하는 학부모들이 꽤 있다. 학교 교육 전반에 관한 상담이나 담임 교사가 미리 알아야 할 특이 사항을 전달하는 목적이면 좋다. 다만 학생의 학업·진학과 관련해 논의하고 싶다면, 학기초보다 학생을 어느 정도 파악했을 때 상담을 요청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취재 김은진 리포터 likemer@naeil.com
도움말 김상근 교사(서울 덕원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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