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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1133호

READER'S Q&A_독자에게 답하다

‘지역균형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이 헷갈려요.

‘지역인재전형’과 ‘지역균형전형’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은 전형명은 비슷하지만 선발 대상과 조건 등이 다르다고 하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형 명칭은 비슷하지만
선발 목적과 대상자 등 요건 달라

‘지역인재전형’과 ‘지역균형전형’은 자주 혼동되는 전형명입니다. 지역인재는 해당 대학 소재 지역의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지만, 지역균형은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해 수도권 학생도 지원 가능합니다.




서울 영훈고 김장업 교사는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전형은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유무와 학생부 평가 방법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교 추천은 고등학교에서 계획을 세우는 전형으로, 담임 교사와 꼭 의논해야 한다. 추천 인원에 제한이 있는 대학은 교내 경쟁이 있으며, 고교에서 추천 횟수를 제한하는 일도 많아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
도움말 김장업 교사(서울 영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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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벗을 학교에서 어떻게 활용하나요?

중학생 학부모들이 디벗으로 인해 자녀와 갈등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아요. 디벗을 학교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합니다.


에듀테크로 수업 흥미 높여

디벗은 디지털과 벗의 합성어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업의 폭과 질을 넓히기 위해 학생들에게 지원해준 태블릿 PC를 말합니다. AI 기반의 미래 교육을 위해 2022년 서울시교육청이 디벗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퀴즈 프로그램을 이용해 형성 평가를 하거나 협업 프로그램을 이용한 공동 작업, 전자센서와 연동한 실험 활동 등을 합니다. 미술 교과는 디지털 드로잉을 표현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고 과학 교과는 에듀테크를 이용해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점은 실험실의 물리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서울 배화여중 신호현 교사는 “수업에서 디벗을 활용하면 학생들의 호응이 좋은 편이다. 흥미가 있다 보니 집중력도 높아진다. 때문에 많은 교사가 디벗을 활용한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기 관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도 알고 있다. 디벗에는 수업 중에 기기를 제어하고 잠글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고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밝힙니다.

현재 디벗은 학교 충전함에 일괄 보관하거나 가정 활용을 허용하는 등 학교나 교사에 따라 달리 관리 기준이 다릅니다. 신 교사는 “디벗의 관리 문제는 기계의 문제라기보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청소년의 태도와 가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피드백이 필요한 수업이나 작문 과제는 가정에서 이뤄진다. 자녀의 판단력을 믿고 디벗 사용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취재 김은진 리포터 likemer@naeil.com
도움말 신호현 교사(서울 배화여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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