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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호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22 | 김안로 _ 찍히면 죽는다?!

잔인한 숙청의 대가, 권신 김안로

역대 조선의 군주 중 가장 강력한 절대 왕권을 휘두르며 공포정치를 단행했던 연산군. 그런 왕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신하들은 반정을 일으켰고 연산군의 이복동생 진성대군을 11대 중종으로 즉위시켰다. 꿈에도 왕위에 오를 거라 생각지 못했던, 단 한 번도 왕세자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중종은 반정세력의 꼭두각시로 살 수밖에 없었다. 왕위에 오른 지 10년, 위엄 있는 군주로 우뚝 서고 싶었던 중종은 조광조라는 걸출한 인물을 만나 개혁정치를 단행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 변덕스러운 왕은 오래지 않아 ‘무한 신뢰’를 보내던 신하의 열정에 피로감을 느껴 사약을 내렸고 그다음 애정을 쏟을 대상을 물색했다. 권력과 언론을 장악한 김안로의 시대가 열리게 된 배경이다.

김한나 ybbnni@naeil.com
사진 위키백과
참고 <조선왕조실록> <김안로, 권력을 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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