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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호

김한나의 이슈 콕콕 21 | 태영건설 워크아웃 _ 빚으로 굴러가는 부동산 PF

‘예정된 위기’였던 태영건설 사태

시공능력 16위의 중견 건설업체인 태영건설이 지난 12월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해 자본시장이 발칵 뒤집어졌다. 갑작스러운 워크아웃처럼 보이지만, 태영건설 위기는 ‘예견된 참사’라는 게 다수 의견이다. 주요 원인은 빚에 의존한 부동산의 F(Project Financing, 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다. 태영건설이 시행사업을 확대하면서 여러 PF 사업장에 보증을 섰는데 부동산 침체로 사업장이 제대로 빚을 갚지 못하자 이를 대신 상환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기 때문. 문제는 이번 사태가 태영건설에서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부동산 개발 사업이 모두 비슷한 구조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제2, 제3의 태영건설이 나올 가능성 또한 매우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형 부동산 개발 사업의 문제점과 건설사의 도산이 사회에 미치는 파장, 그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해법 등을 짚어봤다.

김한나 ybbnni@naeil.com 사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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