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올려야 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2030년까지 분담금 규모를 확정한 제12차 SMA을 명백히 위반하는 사안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주한 미군의 기능과 역할을 ‘신속 기동군’으로 일방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다. 우리나라가 사실상 ‘대 중국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글 김한나 ybbnni@naeil.com
사진 연합
/Key word | SMA/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pecial Measures Agreement)’의 약자. 1991년부터 주한 미군 주둔 비용에 관한 방위비 분담을 위해 체결한 협정이다. 주한 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군사 건설 및 연합 방위 증강 사업, 군수 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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