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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4호

토닥토닥 Talk Zone 토·톡·존

새 학기 교실 풍경

취재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



친구 이렇게 만들었어요!


새 학기 첫날, 교실에서 혼자 뻘쭘하게 앉아 있는 건 아닌지, 은근히 걱정되더라고요. 집에 온 아이의 표정을 살피니 괜찮아 보이길래 다행이다 싶었죠.

딱 1년 전, 중학교에 입학한 지 며칠 안 되었을 때 아직 말을 튼 친구가 없다며 의기소침해 있었거든요.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 보여 물어봤어요.

“친구 좀 사귀었니?”
“애들이랑 눈 마주칠 때마다 그냥 웃어 보이니까 다들 쉬는 시간에 나한테 말 걸더라고. ㅋㅋ”

“작년에 몇 반이었어?” “오늘 급식 메뉴 뭐더라?” 이렇게 서로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어느새 4명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대요. ㅎㅎ 쉬는 시간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다시 모이고, 하교 때는 서로 번호도 교환했대요. 1학년 때는 어색해도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용기를 내더니 올해는 좀 수월하게 넘어가네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새 학기 교실 풍경이 생생하게 그려졌어요. 다음날 아침에도 4명이 또 모여서 이런저런 말을 나누겠죠? 그러다 보면 새로운 반에서도 적응 완료! 이제 1년 동안 우정을 쌓는 일만 남은 거죠~~~




새 학기 첫 주 수업은 자기소개로 채워졌다고 하네요. 벌써 3~4번은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똑같은 자기소개가 아니라 과목별 특징을 담아서 진행됐다는데, 내용이 재밌네요. 게임으로 자기소개를 하다 보니 긴장감도 없고 반 친구들과 한결 가까워졌다고 즐거워하네요.^^ (국어 시간에 진행한 빙고 게임은 저도 재밌겠더라고요. 가족 모두 모여서 한 번 해보려고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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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
  • 토닥토닥 Talk Zone [토·톡·존] (2023년 03월 15일 10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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