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사진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
새 학기 준비물이 스마트폰이더냐~!!
“학교 갈 준비 다 했어? 실내화는 빨았니?”
“아니, 아직. 엄마 내 폰이 깨졌잖아~ 친구들이 손 다친다고 걱정하던데, 이참에 바꾸는 건 어때?”
“또 핸드폰 얘기야? 일단 실내화부터 빨아. 신발장 정리하다 깜짝 놀랐어. 까매도 너무 까매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니까.”
“네… 실내화 먼저 빨게요.”
새 학기인데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마음만 급해졌어요. 살짝 짧아진 교복 바짓단도 수선하고, 넥타이도 찾아야 하고, 체육복도 빨았는지 봐야 하고 챙길 게 너무 많은데, 아이는 스마트폰 바꿀 생각만 하네요.
욕실로 툭 던져놓은 까만 실내화를 아이가 칫솔로 빡빡 문지르고 씻어내니, 묵은 때가 조금씩 빠지더라고요. 아이는 방학 동안 누렸던 늦잠도 이젠 안녕이라며 아쉬워하네요. 기가 죽은 듯한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도 들어서 아이와 함께 중고로 구입할 아이폰을 찾아봤답니다. 마침 동네에 절반 값으로 올라온 기계가 있어서 냉큼 다녀왔어요. 집에 와서는 하루 종일 아이폰만 보면서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네요~~
새 스마트폰과 함께 드·디·어 새 학기 준비물을 챙기던 아이는 갑자기 “학교 가기 너무~ 너무~ 싫다”면서 어리광을 부립니다. 그래도 오늘은 잔소리는 넣어두고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들로 저녁상을 차려줬답니다. 왜냐하면 내일부터는 아이들 점심 챙겨주기로부터 해방이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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