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학부모입니다. 매년 11월이면 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참여하라는 가정통신문을 받는데요, 익명 보장이 확실하니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학교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 바라는 점 등을 솔직히 작성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에게 행여 불이익이 갈까 걱정돼 적기가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간혹 ‘이건 좀 시정해주셨으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누가 작성했는지 알 수 없는 게 확실한가요?
_ 윤지민(42·서울 강남구 일원동)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익명성이 보장되며,
입력한 응답 내용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결과는 모두 익명 처리됩니다. 또한 지나친 욕설이나 비방, 인신공격 등이 포함된 서술형 답변은 교사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필터링을 거칩니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사들이 학생·학부모·동료 교원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교육 활동을 진단하고 좋은 점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교사들은 더 나은 교육 활동을 위해 능력을 개발하고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전북 근영중 조은경 수석 교사는 “평가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 모두 포털사이트를 통해 작성하다 보니 글씨체가 드러나지도 않고 학번 순으로 자료가 제공되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교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작성한 이를 알 수가 없다”고 전합니다.
more tip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위해선 학생 개개인에게 제공되는 고유 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해당 학교 학부모와 학생만이 설문에 참여하게 하려는 고육지책이다. 고유 번호를 입력하고 접속하더라도 이를 통해 작성자가 누구인지는 절대 식별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내일교육> 편집팀이 매주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초·중·고 자녀를 둘러싼 학습·입시·진로·생활 등 질문의 폭을 다양화합니다. 속시원히 털어놓으세요. 이메일(asjung@ naeil. com)로 질문과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_편집자
댓글 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