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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호

Reader’s Q&A | 입시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표에서 과목별 기준 단위와 운영 단위의 차이가 뭔가요?

예비 고1 학부모입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학교 선택에 고민이 많아,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표를 보고 있는데요. 같은 과목이라도 학교별 기준 단위와 운영 단위가 다르네요. 기준 단위와 운영 단위가 무슨 의미인지, 학교별로 다르다면 어떻게 해석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_ 장선희(47·경기 성남시 수내동)



세부 교과목에 대해 교육부가 적정하다고 판단·편성한 수업 시간이 기준 단위이고,
이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구성한 수업 시간이 운영 단위입니다.


교육부는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적정하다고 판단한 수업 시간을 기준 단위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는 상황에 맞춰 이를 자율적으로 구성하는데, 이것이 운영 단위입니다. 교양 교과목을 제외한 일반선택 과목은 기준 단위에서 2단위 범위로 증감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교양 교과목의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은 3단위 범위에서 증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세부 교과목별 기준 단위와 운영 단위는 각기 다릅니다. 표의 <국어> 과목은 기준 단위와 운영 단위가 8단위로 동일한 데 반해, <수학Ⅰ>은 기준 단위는 5인 반면, 운영 단위는 4단위로 구성돼 있습니다.




학교별로 세부 교과목의 운영 단위가 다르다면, 교과목이 내실 있게 운영되는가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는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 단위 대비 학교의 운영 단위가 너무 적다면, 해당 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되지 않는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주요 과목의 기준 단위가 5단위인데 운영 단위가 3단위라면, 내용의 충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공통 과목 같은 보편적인 과목의 운영 단위는 기준 단위와 유사하게 운영하지만, 간혹 <경제수학> 같은 진로특화 과목은 기준 단위보다 적게 운영되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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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사는 “대학 역시 학생부를 살펴볼 때, 학생이 들었던 교과의 이수자 수 외에 운영 단위를 보면서 교과의 내실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세특이나 이후 면접 등을 통한 추가 확인 과정이 있겠지만, 교과의 운영 단위도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합니다.

취재 이지연 리포터 judy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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