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공개된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 속에서 가치와 의미가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에 일찌감치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고교 시절부터 주도해온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 경험 때문이었다. 과학자를 꿈꾸다 중학생 때 우연히 다문화 가정을 주제로 탐구 보고서를 쓰면서 인문사회과학 분야 연구에 빠졌다. 청소년 학술 활동 활성화와 대중화를 꿈꾸며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첫 대회를 개최했고, 이는 곧 전국 단위로 확장됐다. 대회를 개최하며 쌓인 청소년 학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면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꼽히는 ‘정보’에 대해 깊이 배우는 문헌정보학과에 관심이 생겼고, 진학을 결정했다. 그 연장선에서 탄생한 것이 곧 Z세대를 위한 문서 작성 툴 ‘뤼튼’이다. 스타트업을 창업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요즘 학생들을 도울 문서 작성 도구를 개발, 최근 에듀테크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를 만났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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