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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호

멘토와 떠나는 직업 여행_사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지식 전달자

오늘날과 같이 문명이 진일보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지식을 기록·보존해서 후대로 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원전 3세기경 이미 인류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건립하고 학문 연구의 구심점으로 삼았다. 그 먼 고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책을 비롯한 각종 기록물을 수집·분류·보존하면서 ‘지식’ 전달의 사명을 이어내려온 ‘사서’의 직업 세계를 탐색해봤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조혜린 사서를 만난 현장에는 서울 동작고 도서부 변현아·조상은 학생이 함께했다.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사진 전호성 자료 국립중앙도서관·커리어넷·국가법령정보센터·한국도서관협회


직업의 반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직업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엔 몰랐던 새로운 면이 보여요. 직업 멘토 취재를 할 때마다 나름 ‘직업의 재발견’을 하는 셈이죠. 도서관 사서는 역대급 반전이 있었어요. ‘책’이 아니라 ‘사람’에 방점이 있다는 건 정말 몰랐거든요.(혹시 나만 모른 거?) 학창 시절 ‘도서관에 어울리지 않는 활발함과 적극성’ 때문에 도서부원 면접에서 탈락했다는 멘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기억에 남네요. 바로 그 ‘활발함과 적극성’으로 인터뷰 내내 편안함과 웃음을 주신 국립중앙도서관 조혜린 사서사무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백정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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