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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호

Reader’s Q&A | 입시

자연 계열에서 인문 논술 응시 가능한가요?

고3 아이가 자연 계열인데, 내신 성적이 만족스럽진 않아요. 대신 모의고사 성적은 괜찮은 편이라, 학교에선 정시와 논술 두 가지를 준비하면 어떻겠냐고 하네요. 예전부터 문과 쪽 교차 지원도 생각하고 있던 터라 인문 논술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다만, 자연계라 사회탐구 공부가 안 되어 있는데 지금 인문 논술을 준비해도 될까요?
_ 방서진(51·서울 양천구 목동)


지원하는 학과에 따라, 인문 논술 또는
인문·수리 논술 전형 등으로 응시 가능합니다.

2022 주요 대학의 인문 계열 논술 고사 출제 유형은 다양합니다. 인문 사회만 다루기보다는 자료 해석, 수리 논술, 영어 제시문, 수리·통계 심지어 과학 논술도 포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형 선택 전, 학생의 선택 과목 이수 현황이나 평소 국어 실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해봐야 합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지금 응시 유형을 바꾸는 것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상당수 학생들이 이제 시작한다. 인문 논술 전형이라도 수리 논술을 봐야 할 경우, <확률과 통계>를 이수했어야 한다. 자연계 학생이라도 사회탐구 과목을 1~2개씩 이수했으니,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를 복습해보면 좋겠다. 무엇보다 국어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전합니다.

에듀플라자 조미정 대표는 “응시하려는 논술 전형 유형이 순수 인문 논술인지 수리 포함 인문 논술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순수 인문 논술이라면 지문 주제 파악이나 대립된 의견 간 차이점을 분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경희대나 성균관대 논술 전형은 수학 역량이 필요하다. 표나 그래프가 포함된 제시문을 분석하려면 통계 지식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자연계 학생이라도 <미적> <기하>만 이수했다면 시험 응시가 어려울 수 있다. 학교 수행평가나 독후 활동을 충실히 했다면, 비판적 사고력이나 논술 능력은 준비됐다고 본다. 대학별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 내용을 반드시 확인한 후, 최대한 본인에게 적합한 논술 유형을 선택·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합니다.


more tip

논 술유형은 대학별, 학과별로 다양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유형을 선택하기 위해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행학습 영향 평가 결과 보고서> <논술 전형 가이드북> <모의논술> 등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취재 이지연 리포터 judy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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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Q&A | 입시 (2021년 08월 25일 10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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