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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호

Reader’s Q&A | 입시

물리 내신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공대 진학하기 힘들까요?

전체 내신 평점은 좋은 편이지만 수학과 물리에서 각각 2, 3등급을 받은 적이 있어 고민이 많습니다. 한 차례 받은 컨설팅에서 수학·물리 성적이 나쁘면 전기정보공학과 진학은 어려우니 그나마 물리 등급을 덜 보는 컴퓨터공학과를 지원하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는데요. 컴퓨터공학과가 물리를 그나마 많이 보지 않는 게 맞나요? 수학·물리 성적이 상대적으로 나쁜데 공대를 희망할 경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_ 장세진 (가명·48·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적뿐만 아니라 수상 실적,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성적 상승 추이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합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전공 적합성, 학업 역량, 발전가능성, 인성 등 크게 네 요소를 평가합니다. 그중 수학·물리 성적은 전공 적합성, 학업 역량과 관련 있습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컴퓨터공학과가 물리 성적을 덜 본다는 건 컨설팅 업체의 개별적 판단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수강 인원, 수상 실적, 동아리 활동,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성적 상승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정성 평가한다. 따라서 수학·물리에서 2, 3등급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치명적이라고 말할 순 없다”고 설명합니다.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는 “전기정보공학과 진학에 물리 과목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컴퓨터공학과는 크게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전공과 하드웨어를 다루는 전공이 있다. 그중 하드웨어 위주의 교육과정은 물리 과목이 중요하다. 일반고는 교육과정 편제상 과학탐구Ⅰ을 2개 혹은 3개 선택하므로 물리 수강 인원이 적고 등급을 받기 쉽지 않다. 최상위권 대학은 등급만으로 학업 역량을 판단하진 않는다. 원점수, 과목에 대한 지적 호기심도 중요한 요소다”라고 설명합니다.


more tip
서울대는 2024학년부터 수능 과학탐구 영역 응시 기준을 완화하여 ‘Ⅰ+Ⅰ’ 조합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리Ⅰ·Ⅱ> <화학Ⅰ·Ⅱ> 중에서 반드시 한 과목을 응시해야 하는 학과가 지정되었는데 교육과정에서 물리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물리·천문학부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에너지자원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등이 해당됩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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