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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호

Reader’s Q&A | 학교생활

고3 학부모 상담 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고3 학부모입니다. 고3이 되니 저도 덩달아 긴장되고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얼마 전 아이가 담임 선생님과 첫 상담을 했는데, 아이의 성적대가 애매해서인지 제가 기대했던 만큼 상담 내용이 구체적이진 않았습니다. 3월이 지나면 학부모 상담도 시작될 텐데요. 입시까지 시간이 얼마 없는 고3 학부모 입장에서 상담 전 어떤 것들을 미리 준비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할지 알고 싶습니다.
_김수현(44·서울 강서구 화곡동)


입시 제도 먼저 살피고,
지원할 전형·학과·대학과 대안 등을 구체적으로 고민해두세요.

학생 상담은 대부분 3월에 시작합니다. 삼선대학입시연구소 전천석 소장은 “학생이 학교 밖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담임 선생님에게 알려주면 학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서울 숭의여고 정제원 교사는 “3월은 담임 선생님이 학생을 파악해나가는 시기이고, 현재까지의 성적을 자료로 삼을 수밖에 없어 구체적인 논의가 힘들다. 고3 담임 선생님은 물론, 1·2학년 담임 선생님들과 상담해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합니다.

학부모 상담은 중간고사와 모의고사가 끝나는 4월부터 6월경에 주로 합니다. 이때는 우선 입시 제도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상담에 임하는 게 중요합니다. 각 지역 ‘진로진학지원센터’ 등의 누리집이나 교육청 유튜브에서 대입 전형의 이해를 돕는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지원 전형, 대학, 학과와 대안 등을 미리 고민해두면 깊이 있는 상담이 가능합니다.

정 교사는 “한정된 시간에 아이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논의할 순 없다. 고3의 경우 성적 범위가 어느 정도 나와 있으므로 입시에 대한 감을 잡고 상담에 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 전형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보는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다른 전형은 어떨지 등을 제시하면 좀 더 구체적인 상담이 진행될 수 있다”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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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가 있겠지만, 고3 때 눈에 띄는 성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정 교사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고1, 2때 진로 진학 선생님이나 담임 선생님과 성적 관리나 준비할 전형 등을 고려해 고3 때 준비할 것에 대해 상담하면 좋다”고 덧붙입니다.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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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 READER'S Q&A | 학교생활 (2021년 03월 17일 9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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