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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호

Reader’s Q&A | 입시

특성화고 다니는 아들, 체대 진학 가능한가요?

특성화고에 다니는 고2 아들이 갑자기 체대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기계 전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길을 가겠다고 하니, 엄마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고 걱정이 많아요. 내신은 1등급으로 나름 성적 관리를 성실히 잘한 편이긴 합니다. 수능을 봐야 한다면 인문 계열 과목으로 응시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_ 윤진화(가명·48·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체대는 대부분 특성화고 졸업생에 대해
지원 자격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체대 지원 자격 요건은 현재 고2인 사례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 모집 요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다만 현재까지 발표된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안)의 전형별 지원 자격 요약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체육 계열은 특성화고 졸업생에 대해 특별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서울 배명고 천항욱 교사는 “특성화고 출신이라고 체육 계열 입시가 크게 다르진 않다. 다만 용인대 차의과대 백석대 등 몇몇 대학은 전형에 따라 특성화고 졸업생의 지원이 불가하므로 모집 요강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목표 대학에 수시 전형이 있다면 반영 내신 교과목을 확인하고, 그 과목 중심으로 내신 성적을 관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성화고 수험생도 학생부 종합 전형 지원이 가능하고, 실기 능력이 있다면 실기 전형에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천 교사는 “실기 고사는 보통 1년 이상의 연습 기간이 필요하므로 실기 전형에 지원하려면 최소한 2학년 2학기에 시작하는 게 이상적이다. 실기에 소질이 없는 경우라면, 과감히 다른 전형 준비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합니다.


more tip

수능 점수는 수시와 정시 모집 모두에서 중요한 기준점입니다.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되, 특성화고 수험생은 특히 응시 영역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 직업탐구 영역의 응시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예술·체육 계열은 국어·영어·사회/과학탐구(1과목 이상) 응시자만 지원 가능함’처럼 응시 영역을 제한한 대학도 있으므로, 목표 대학이나 지원 희망 학과에서 요구하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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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Q&A | 입시 (2021년 03월 17일 9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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