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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호

Reader’s Q&A | 학교생활

원격수업 시 수행평가의 평가 기준과 학생부 기재 여부가 궁금합니다.

과학 교과의 Ⅱ 과목 등 진로선택 과목은 A,B,C 3단계로 산출하고 일반선택 과목들은 9등급으로 나온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고3 때 배우는 과목 중 등급으로 산출되는 과목는 3개인 것 같습니다. 2학년에 비해 등급 산출 과목이 확연히 줄어드는데요. 대학마다 학년별 반영 비율이 정해져 있다고 있는데 그러면 3학년 일부 과목의 비중이 너무 커지는 건 아닌지 그리고 진로선택 과목은 어떻게 평가에 반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박미라(47·전북 전주 덕진구)


대다수 대학의 교과 전형은 학년별 차등 없이
평가하고 진로선택 과목은 차등 점수·산출식·정성 평가로 반영합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1학년은 공통 과목과 일부 선택 과목을 배우고 2학년은 일반선택 과목 위주, 3학년은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진로선택 과목은 등급 대신 성취도가 표기되므로 3학년 성적에 좀 더 비중을 두고 평가하던 과거와 달리 대학은 학년별 반영 비율을 두지 않는 추세입니다. 대학이 공개한 2022학년 대입전형 시행계획안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정성 평가에 해당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은 진로선택 과목을 포함해 전 과목을 반영합니다. 서울대 입학 관계자는 “3학년 1학기까지 총 5학기 과목과 성적을 보면서 일반선택, 진로선택 과목 모두 살펴보고 어떤 과정, 결과를 얻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학년별 비중을 따로 두지 않는다”고 전합니다.

정량 평가에 해당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은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과 반영하지 않는 대학으로 나뉩니다. 충남 공주여고 박남범 교사는 “서울 주요 대학의 교과 전형 계획을 살펴보면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를 제외하면 진로선택 과목을 포함해 반영한다. 평가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다. 성취도에 따라 점수를 다르게 부여하거나 학생 비율까지 고려한 산출식을 적용하기도 한다. 또 교과 전형인데도 서류를 정성 평가하는 대학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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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3부터 진로선택 과목을 3단계 성취도(A, B, C)로 평가합니다. 수능 한국사, 영어 같은 절대평가 전환을 기대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마다 다릅니다. 서울 용문고 권민우 교사는 “진로선택 과목의 평가는 수능 절대평가 과목처럼 점수를 고정할 수도 있지만 난도를 조절해서 점수를 맞출 수도 있다. 고려대 교과 전형의 경우 A등급 비율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B등급을 받은 학생의 등급이 하락하도록 계산식이 설계되어 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무조건 A 비율을 높일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라고 전합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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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QUESTION (2021년 03월 03일 9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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