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위클리 뉴스

988호

Reader’s Q&A <입시>

입시 | 소인수 과목은 어떻게 평가되나요?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를 살펴보니 2학년에 수강 신청 인원이 매우 적을 것 같은 과목이 하나 편성돼 있습니다. 아이 진로와 관련돼 수강하면 좋을 것 같은데 석차등급이 나오면 너무 부담될 것 같아요. 대입에서 이런 소수 인원이 수강한 과목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합니다.
이은영(48·서울 광진구 구의동)


교과 전형에는 대부분 반영되지 않고,
종합 전형에서는 수강 인원과 과목 수준 등을 고려해 정성 평가됩니다.

수강 인원이 소수인 과목은 13인 이하가 수강하는 소인수 과목과 13인은 넘지만 여전히 소수 인원이 수강하는 과목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수강자 수가 13인 이하인 소인수 과목은 학생부에 석차등급이 기재되지 않고 원점수, 과목 평균, 표준편차, 성취도, 수강자 수가 기재됩니다. 석차등급이 기재되지 않기 때문에 석차등급을 기준으로 교과 환산 점수를 계산하는 학생부 교과 전형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수강자 수가 13인 이상이면 석차등급이 기재되므로 교과 전형에 반영됩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13인 기준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정성 평가됩니다. 즉 단순 이수 여부나 교과 성적만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이수한 과목의 내용과 수준, 이수 과목의 경향성 등을 확인합니다.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는 “수강자 수가 13인이 넘어 등급이 기재될 경우에도, 종합 전형에서는 등급뿐만 아니라 수강 인원, 원점수, 평균,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등을 고려해 정성 평가하기 때문에 등급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상쇄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교과 전형에 지원할 경우, 등급 그대로 교과 환산 점수에 포함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more tip

김 교사는 “종합 전형을 염두에 둔 학생이 소인수 과목을 수강할 경우, 원점수가 중요하다. 등급이 좋지 않더라도 과목의 표준편차가 작고 학생이 받은 성적의 원점수가 높으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수강해 점수 분포가 조밀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 어느 정도 등급의 불리함을 덜 수 있다. 교과 전형에 지원할 경우, 불리한 과목을 포함하지 않는 일부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취재 박민아 리포터 minapark@naeil.com


<내일교육> 편집팀이 매주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초·중·고 자녀를 둘러싼 학습·입시·진로·생활 등 질문의 폭을 다양화합니다.
속시원히 털어놓으세요. 이메일(asjung@naeil. com)로 질문과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_편집자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일교육
  • 박민아 리포터 minapark@naeil.com
  • READER'S Q&A | 입시 (2021년 02월 17일 988호)

댓글 0

댓글쓰기
240318 숭실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