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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987호

Reader’s Q&A <입시>

입시 | 내신을 위해 <물리> <화학> <생명과학>을 배운 예비 고3의 수능 선택 과목이 고민입니다.

고2에 배울 과학탐구 과목으로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선택하겠다는 아이를 설득해서 <물리> <화학> <생명과학>을 공부하도록 했는데요. 학과를 결정하지 못했기에 <물리> <화학>을 모두 공부해야 학과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후회가 되네요.
<물리> 내신 성적도 좋지 않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려면 수능에서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 고2 때 배우지 않아 내신과 수능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수능 선택 과목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장세영(가명 53·서울 중랑구 중화동)


EBS <수능특강>으로 공부를 시작하거나 목표 대학에 따라
과탐 한 과목 반영 대학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다수 고등학생은 2학년 때 과학Ⅰ 2~3과목을 선택하기 때문에 내신으로 배웠던 과목과 수능에서 선택할 과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배우지 않았던 과목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력 전형에 따라 혹은 목표 대학이 최상위권 대학이냐 아니냐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 용문고 권민우 교사는 “내신으로 공부하지 않았던 <지구과학>을 수능 과목으로 선택했다면 EBS <수능특강>으로 공부를 시작하길 바란다.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처음부터 기본 강의를 듣기보다 EBS <수능특강>이나 모의고사 문제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해설 부분의 설명을 꼼꼼히 보면서 공부하다가 그래도 이해가 안 되거나 어려운 부분은 2학년용 인강을 부분적으로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합니다.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는 “과학탐구 과목을 혼자 공부하는 게 쉽지 않고 3학년 내신에 대한 부담으로 수능 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참고할 점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 기준으로 과학탐구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많다는 것이다. 정시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지원할 대학이 과학탐구 한 과목만 반영한다면 새로운 과목에 힘을 쏟기보다 2학년 때 배웠던 <생명과학> 등의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ore tip

입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 이외에도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상위권이라면 주요 과목에 시간을 더 할애하거나 과학탐구 한 과목 반영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참고로 학생부 교과 전형 중 국민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홍익대 등이 수능 최저 기준으로 탐구 한 과목을 반영합니다. 정시 전형에서 탐구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은 경기대 단국대(천안) 상명대 조선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이 있습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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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Q&A | 입시 (2021년 02월 03일 9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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