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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호

Reader’s Q&A <입시>

입시 | 2022 대입에서도 수학에 가산점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나요?

2021 대입에서는 수학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해 성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대학에 따라 수학 가형을 응시한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여럿 있었습니다. 2022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 체계로 바뀌고, 특히 수학은 선택 과목별이 아닌 수학 응시자 전체를 대상으로 등급을 산출한다고 알고 있는데, 일부 대학은 여전히 가산점을 주는 것 같더라고요. 가산점을 반영하는 대학이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이세영(49·서울 서초구 방배동)


가톨릭대 숭실대 세종대 등 일부 대학은 수학 가산점을 반영합니다.

2022 대입 수학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응시자 전체를 대상으로 선택 과목 집단의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의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해 표준화된 점수를 산출합니다. 특정 선택 과목을 응시한 집단의 공통 과목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점수 보정을 하는 셈입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일부 대학에서는 정시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학생에게 5% 또는 10%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대부분 중위권 대학으로, 자연 계열 학업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려는 의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자연 계열에서 <미적분>과 <기하>에 5% 가산점을 반영하는 대학은 가천대, 대진대, 덕성여대, 삼육대, 세종대 창의소프트학부,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소프트웨어공학과 등 자연 계열 2, 인천가톨릭대 간호대학,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항공운항학과·자유전공학부, 한세대 등입니다. 10% 가산점을 반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광운대 정보융합학부·건축학과, 단국대 건축공학과, 동덕여대, 성공회대 IT융합자율학부, 성신여대 간호학과,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항공시스템공학과, 안양대, 인천대, 차의과학대 등입니다. 참고로 서울여대는 디지털미디어학과·정보보호학과·소프트웨어융합학과·수학과 지원 시 <기하> 선택자에게만 10%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more tip

허 연구원은 “<미적분>과 <기하>에 가산점을 반영하는 대학에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이 지원한다면 반드시 반영 방식과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광운대는 표준점수의 10%를 반영하는 한편, 서울여대는 백분위의 10%를 반영하는데, 올해 수학 가형 3등급 컷인 표준점수 117점, 백분위 78로 계산하면 광운대는 11.7점, 서울여대는 7.8점 가산점을 받게 됩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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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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