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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981호

Reader’s Q&A <학교생활>

학교생활 | 수행평가 내용이나 횟수는 중도 변경이 어렵나요?

중1 학생의 학부모입니다. 다른 학교들은 코로나19 이후 수행평가가 줄거나 형태도 많이 바뀌었다는데, 아이 학교는 상황이 좀 다르더군요. 10~11월경 봉사 활동을 3회 이상 실시하고 사진을 첨부해 소감문을 발표하는 수행평가를 안내받았어요. 이미 계획된 내용이라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것인지, 학교나 교사의 재량으로 바꿔 실시할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최수현(44·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변경 혹은 축소가 가능합니다.

수행평가 계획을 포함한 교과별 평가 계획은 각 학교 교과협의회에서 논의 후 학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되고 매년 4월과 9월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 학교 홈페이지 등에 공시됩니다. 각급 학교의 교과협의회에서 계획하고 논의한 후 결정하므로 교육청에서 결정된 내용을 학교에서 그대로 실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행평가 내용 변경에 관한 사항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용문고 최낙원 교장은 “최근 원격 수업이 확대되면서 어쩔 수 없이 수행평가 관련 사항이 취소 또는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 변경 사항이 생기면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거친 후 변경된 평가 계획, 평가 일시 등을 학교 알리미의 학업 성취 사항 중 교과별 평가 계획 탭에 수정 공시하고, 학교 홈페이지 또는 웹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통지한다”고 전합니다.

사례의 학교는 특수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해당 기간 학교에서 진행한 활동 또는 ‘선플 달기’ 등의 온라인 활동을 허용하는지 봉사 활동 기준을 확인해보길 권합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일선 중·고등학교 수행평가 횟수나 비중이 대폭 줄었고, 온라인이 아닌 교외 봉사 활동은 금지한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more tip

수행평가 내용은 사전에 고지됩니다. 상대적으로 어린 중학생들은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기간을 놓치기 쉬워 학부모가 중간중간 기간과 과제 내용, 방법 등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서울 구암중 이석영 수석교사는 “올해는 코로나19로 학교마다 교과별 평가 계획이 여러 번 변경됐을 가능성이 크다. 정당한 사유가 있고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변경 절차를 준수하면 평가 변경이 가능하다. 학교에 따라 학교 알리미에만 공지했을 가능성도 있으니 학교 알리미에서 최종 공시 내용을 확인해 보라”고 권합니다.

취재 박민아 리포터 mina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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