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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979호

Reader’s Q&A <입시>

입시 | 두 학과를 놓고 고민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예비 고3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처음엔 경제학과에 관심이 컸는데, 최근엔 사회학과에도 관심이 간다고 합니다. 두 학과를 놓고 선택할 때,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부분들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윤성희(48·서울 동작구 흑석동)


학생의 적성과 선호도를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전문가들은 학과 선택 시 학생의 전공 적합성을 강조합니다. 삼선대학입시연구소 전천석 소장은 “학생의 특성과 강점을 살펴보고, 학과의 특징과 연결 지어 생각해봐야 한다. 대학 전공 안내서에 학과의 특징이 소개돼 있으니 눈여겨보라”고 당부합니다. 특히 질문하신 경제학과와 사회학과의 경우, ‘수학 역량’이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전 소장은 “경제학과는 상경 계열로, 수학 역량이 필수적이다. 자연계 학생이 배우는 미적분도 공부하면 좋다. 이에 비해 사회학과는 사회계열로, 사회 제반 현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요구한다. 두 학과를 두고 선택을 고려한다면 수학이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학과를 선택할 때는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 학생의 적성, 학과와 연관된 과목의 성취도, 졸업 후 진로와 미래 직업적인 전망 등을 고려해야 한다. 워크넷 직업 심리검사, 대학 학과별 홈페이지의 학과 소개, 대입 포털 ‘어디가’의 ‘학과 정보’ 등을 참고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서 경제학과를 소개한 내용을 보면 ‘각종 경제 지표들을 읽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사회학과를 소개한 글에는 ‘<사회·문화> 과목이 정말 재미있고 사회 문제를 보고 있으면 답답해서 내가 나서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렇게 학과의 특징과 필요 역량을 적성과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회학과와 경제학과의 경쟁률을 보면,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 경쟁률이 대조적입니다. 경제학과는 해마다 낮은 편이지만 사회학과는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럴 땐 계열 적합성을 고려해 사회학과의 유사 계열인 사회생활학과 도시사회학과 정보사회학과 사회언론정보학부 등을 지원해볼 수도 있습니다.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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