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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호

Reader’s Q&A <입시>

입시 | 면접일과 기말고사가 겹쳐요.성적은 어떻게 산출하나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날짜와 대학 면접일이 겹칩니다. 이런 경우 중간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점수를 준다고 들었는데요. 하필 중간고사도 치르지 않은 과목의 시험일과 면접일이 겹치네요. 이 경우 성적은 어떻게 산출하나요?
박은영(49·서울 양천구 목동)


각 학교 학업성적관리규정에서 정한 기준 점수를 활용해 산출합니다.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의 성적은 결시 이전·이후의 성적 또는 기타 성적의 일정 비율을 환산한 성적(인정점)을 부여합니다. 인정 사유와 인정점의 비율 등은 소속 교육청의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에 따르며 지침에 없는 사항은 각 학교의 학업성적관리규정에 따릅니다.

대학별 고사로 인해 결시하는 경우 학교장의 허가를 받은 공결(인정 결석)로 처리돼 100% 인정점이 부여되고, 인정점 산출은 학교에 따라 동일 학기 내 지필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인정 비율을 그대로 인정하는 방식과 난도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평균 점수 비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아 인정점 계산을 위한 기준 점수가 없는 경우 인정점 부여 방식은 재학 중인 학교의 학업성적관리규정을 따르게 됩니다. 이 경우 보통 동일 학기 내 수행평가 점수가 있다면 이를 기준 점수로 활용합니다.

수행평가 점수도 없다면 해당 학생의 나머지 응시 과목의 지필평가 평균 점수, 해당 학생의 같은 교과(군)의 유사 과목 점수, 동일 학기 동일 과목의 평균 점수, 동일 학기 전 과목 평균 점수 등을 활용해 인정점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more tip
인정 사유와 인정 비율은 동일하지만 그 외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에 없는 사항은 각 학교의 학업성적관리규정에 따르기 때문에 학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대구 경신고 허준일 교사는 “우리 학교는 지필평가만 보는 과목을 중간·기말 모두 응시하지 못한 경우 결시 교과목의 평균 점수를 인정점으로 부여하고, 수행평가를 실시한 과목의 경우 중간·기말고사와 수행평가를 모두 결시하면 교과별 기본 점수를 부여한다”고 전합니다.

취재 박민아 리포터 mina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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