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지난해 아이가 몸이 불편해서 조금 늦게 등교한 적이 있어요. 조회가 시작된 뒤 교실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껏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 나이스에서 확인해보니 미인정 지각으로 처리가 돼 있더라고요. 지금 열심히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미인정 지각 기록이 1차 서류 지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까 걱정되네요.
주시현 (가명, 43·서울 강남구 역삼동)
결석 외에 미인정 지각, 미인정 조퇴, 미인정 결과는
감점 처리 대상이 아닙니다.
중학교 졸업 예정자의 출결 상황 중 미인정 지각 1회는 특목·자사고 진학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특목·자사고의 입시 1단계인 서류 전형에서는 중학교 교과 성적 외에 출결 점수를 합산해 평가합니다. 출결 점수는 중1 1학기부터 중3 1학기까지 전체 출결 상황과 중3 2학기 일부(2020년 11월 20일까지 마감) 출결 상황으로 산출됩니다.
경기 외대부고 조경호 교사는 “미인정 지각, 미인정 조퇴, 미인정 결과의 경우 3회 이하는 출결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3회부터는 미인정 결석 1일로 간주돼 출결 점수에서 감점 처리된다. 2회 이하는 점수 반영 없이 제외된다. 즉 미인정 결석만 감점 처리될 뿐 다른 것은 점수 반영이나 평가 내용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전합니다.
예를 들어 미인정 지각 1회, 미인정 조퇴 1회인 경우 총 2회이므로 미인정 결석 일수는 0일이 됩니다. 하지만 미인정 지각 2회, 미인정 조퇴 2회인 경우는 총 4회이므로 미인정 결석 1회로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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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자사고 1단계 서류 전형에서 미인정 결석 일수에 따른 출결 점수 최대 감점은 10점입니다. 단, 의사소견서나 진료 처방전을 제출할 경우 미인정이 아닌 질병 지각, 질병 조퇴, 질병 결석으로 처리되며 이는 횟수에 상관없이 출결 상황 점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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