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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호

Reader’s Q&A <입시>

입시 | 수시 지원 전에 자기소개서 유사도 검사를 해보는 게 좋을까요?

Reader’s Q&A <입시>



Q
수시 지원 전에
자기소개서 유사도 검사를 해보는 게 좋을까요?

9월 23일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이제 자기소개서를 마무리하는 중인데요,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 유사도 검사를 해보는 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검색해보니 유사도 검사를 해주는 업체들이 꽤 있더라고요. 아이가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하긴 했지만,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인터넷 자료나 공개된 자기소개서를 참고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세연(50·서울 강북구 성북동)


A
직접 작성했다면 유사도 검사 받을 필요 없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활용해 자기소개서의 표절, 대필 등을 확인합니다. 각 대학에 제출한 자기소개서는 지원 대학은 물론 다른 대학의 지원자 서류와 비교되며, 최근 3년간의 누적 자료 및 웹 검색 자료도 비교 대상입니다.

시스템에 입력된 자료와 자기소개서의 문장 구조, 반복된 단어 등을 비교해 유사도 비율을 파악합니다. 비슷한 정도가 5% 미만이면 유의 수준, 5~30%는 의심 수준, 30% 이상이면 위험 수준으로 분류합니다.

광주 숭덕고 장광재 교사는 “자기소개서는 구체적인 활동 내용, 느낌 등을 통해 본인만의 스토리와 색이 묻어난다. 본인이 직접 작성했다면 유사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런데 유사도 검사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외부 기관에 의뢰했거나 표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만약 우려스럽다면 유사도 검사를 해봐도 좋다. 다만 외부 기관이 보유한 비교 대상 데이터가 대교협이나 대학에서 보유한 자료와 같지 않으니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참고로 2020학년 대입에서 자기소개서 유사도 검사 결과 의심 수준 이상인 학생의 수는 1천382명이었으며, 그중 1천308명이 합격 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more tip

대학에서 실시하는 유사도 검사는 주민등록번호를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다른 대학에 같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신과 다른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지원자와 비교하기 때문에 자신의 서류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참고로 졸업생의 경우 재학 시절 제출했던 자기소개서는 유사도 검사 시 검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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