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위클리 뉴스

965호

READER'S Q&A <학교생활>

학교생활 | 과목 석차 1등 차이로 내신 등급이 하나 떨어진 경우 대학은 고려해주나요?

Reader’s Q&A 학교생활



Q
과목 석차 1등 차이로
내신 등급이 하나 떨어진 경우 대학은 고려해주나요?

고2 아이가 1등 차이로 내신 등급이 하나 떨어진 과목이 세 과목이나 돼 너무 속상합니다. 앞으로도 또 이런 일이 있을까 봐 걱정이네요. 이런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때 대학에서 감안해주는지 궁금합니다.
박미진(가명 46·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A
등급뿐만 아니라 평균, 표준편차 등을
모두 살피므로 감안해 평가합니다.

고교 내신 성적은 학생부 교과 전형뿐 아니라 종합 전형에서도 비중이 높습니다. 학생들도 내신 성적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1등 차이로 내신 등급이 떨어졌을 때 더 실망하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학은 종합 전형에서 학생의 학업 역량을 단순히 등급만으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입학사정관이 공동 집필한 <학생부 종합 전형 101가지 이야기>에 따르면 교과를 평가할 때 지원자의 등급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수 단위, 이수자 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등 모든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경희대 동국대 서울대 연세대 입학처에서도 한 목소리로 “평가 시 등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수자 수, 평균, 표준편차를 모두 고려한다”고 답합니다.

경희대 입학처는 그 외에도 “학업 태도, 3년간의 학업 추이 등을 고려한다”고 했고, 동국대 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은 “성적, 교사의 세특 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 활동도 중요한 요소로 살핀다”고 전합니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교과·비교과를 분리해서 보지 않고 모든 지표를 종합적으로 해석한다. 교사의 세특, 학생들의 학업 관련 활동도 의미 있는 평가 요소다”라고 설명합니다.

more tip

아쉽게 등급이 떨어졌을 때 보완할 방법이 없을까요? 서울 동대부여고 김용진 교사는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학업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합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공부한 올해 고3부터는 학생들의 선택 과목이 다양해졌습니다. 김 교사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이수자 수가 분산되면서 성적 지표로서의 등급의 가치가 다소 약화됐다”고 분석합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내일교육> 편집팀이 매주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초·중·고 자녀를 둘러싼 학습·입시·진로·생활 등 질문의 폭을 다양화합니다.
속시원히 털어놓으세요. 이메일(asjung@naeil. com)로 질문과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_편집자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일교육
  •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 READER’S QUESTION (2020년 08월 19일 965호)

댓글 0

댓글쓰기
240318 숭실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