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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호

DICTIONARY | 신동원 쌤의 입시 용어 해설

실질 반영 비율


✚ 2021학년 성균관대 수시 논술 전형에서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은 학생부 40%+논술 60%입니다. 학생부 40%는 교과 성적 30%와 비교과 10%를 반영합니다. 교과 성적의 반영 지표는 석차등급입니다. 인문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군의 전 과목을, 자연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군의 전 과목을 반영합니다. 석차등급별 반영 점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 2021학년 고려대 수시 학생부 교과(학교 추천) 전형은 1천158명을 선발하는데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은 학생부(교과) 60%, 서류 20%, 면접 20%입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의 비율로 석차등급이 표시된 전 교과를 반영합니다. 석차등급별 반영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려대는 최고점(1등급 점수)은 100점, 최저점(9등급 점수)은 0점으로 기본 점수가 없습니다. 즉, 학생부(교과) 60% 중 기본 점수가 0점이므로 실질 반영 비율도 60%가 됩니다. 등급 간 점수 차이가 2점, 4점, 8점… 등으로 점점 커지기 때문에 3등급 이후부터는 석차등급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 담임 선생님 : 내일아! 수시 전형에서 지원할 대학을 결정했는가?
이내일 학생 : 네! 일단 학생부 교과 1곳, 종합 2곳은 합격할 수 있는 대학에 지원할까 합니다.
나 담임 선생님 : 잘 생각했다! 그럼 논술 전형은 좀 상향 지원해보자! 수능 최저가 좀 높은 곳으로~~
이내일 학생 : 내신 성적이 좋지 않으니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연세대나 건국대가 유리하지 않을까요?
나 담임 선생님 : 학생부 교과 성적을 30~40% 반영하는 대학 중에서도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매우 낮은 대학이 많다! 더 찾아보자.
이내일 학생 : 네? 실질 반영 비율이라고요?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할 때 대부분의 대학이 석차등급을 활용합니다.
이때 등급 간 점수 차를 확인하여 유불리를 계산한 후 지원해야 합니다.


생활 속 입시 용어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 논술 전형, 특기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정량 평가합니다. 이때 실제로 자신의 성적을 계산하고, 과거 2~3년간 합격생들과 비교하여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봐야 합니다. 전형 종류가 다양하고 대학별로 계산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교육청이나 사설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입력하면 계산을 해주는 대학도 있지만, 자신이 직접 유불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교과 반영 점수는 반영 교과목, 학년별 반영 비율, 산출 지표(석차등급, 이수 단위) 등을 활용하여 컴퓨터로 계산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중심으로 반영하며 유리한 학년의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을 선택해야 합니다. 봉사 활동 시간이나 미인정 결석 일수 등도 기계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감점되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교과 성적이 다소 불리한 수험생은 실질 반영 비율이 낮은 전형이나 대학을 선택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심화 응용 사례

정시 전형과 달리 수시 전형은 배치 기준표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2021학년 대입 정원은 34만7천447명인데, 그중 14만6천924(42.3%)명을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정시 전형 8만73명(23.0%)보다 훨씬 많은 인원인데도 지원 대학을 고를 때 참고할 배치표가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6월 모의평가 성적 등을 이용하여 정시 배치표를 참조하거나, 전년도 입학 결과 등을 토대로 교과 성적 평균 등급을 어림잡아 지원합니다. 이는 전형 요소의 평가 방법이 대학별로, 전형별로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줄로 세우는 배치 기준표를 만들 수도 없고, 설령 만들었다 해도 신뢰도가 매우 낮습니다. 선생님과 여러 차례 상담하고, 선배들의 합격·불합격 사례와 비교해보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박람회, 대학 주관 설명회 및 <내일교육>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매체 등에서 좋은 정보를 수집하여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야 합니다.




신동원 이사
글 한국진로진학정보원

교단에 선 37년 동안 학부모들의 의견을 일일이 듣고 소통하려 노력했다. 서울 휘문고 진학교감, 서울중등진학 지도연구회 회장을 거쳐 휘문고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로, 진학 지도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국 진학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글도 쓰고 강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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