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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99호

고등의 독서

책 읽기가 공부다!

입시가 고등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바꾸고 있다.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수업 시간에 교과 연계 독서를 하고 학교의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이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책 읽기를 힘들어하는 학생도 많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책 읽기다.
고등학생은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할까. 학교에서 국어를 담당하는 선생님들로부터 해답을 구했다.
취재 조진경 리포터 jinjing87@naeil.com 사진 전호성 도움말 곽옥금 전 교수전임사정관(한서대학교)·권향연 교사(경기 광동고등학교)·김태화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송승훈 교사(경기 광동고등학교)·이승민 교사(강원 대화고등학교)·정경조 교사(경기 심원고등학교)


독서의 즐거움? 독서의 어려움!
“아들, 핸드폰 좀 그만 보고 책 좀 읽지?”
학원 갔다와서 핸드폰 들고 뒹굴대는 고2 아들에게 한마디합니다.
“아, 네~” 건성으로 대답하곤 다시 핸드폰 삼매경. 그‘ 래, 얼마나 힘들겠어.
쉬고 싶은데 책 읽으라고 하니 얼마나 싫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잠시, 폭풍 잔소리가 이어집니다. 아이들 상황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저 역시 책 좀 읽을라치면 머릿속에 웬 잡념이 그렇게 많이 떠오르는지 도통 집중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몇 달 전부터 보던 책들이 아직도 소파 옆 테이블에 그대로 먼지를 덮고 있으니까요. 2~3일에 한 권은 읽어내는 독서광 남편으로부터 “책 한 권을 대체 몇 달 동안 읽는 거냐”는 핀잔을 들은 것도 몇 번, 오늘은 마감을 마치고 읽다 말았던 그 책을 한 번 끝내보렵니다.
조진경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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