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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91호

천차만별 중학교 시험 난도와 학습 적정선

100점도 불안?

중학생인 자녀가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도 학부모는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시험이 어렵다고 소문난 이웃 학교였다면 어림도 없었을 거란 생각 때문이죠. 계속 쉬운 수준에 맞춰 공부하다가 학력이 떨어질까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시험에도 안 나오는 어려운 문제를 따로 공부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모두가 알고 있듯 지역·학교에 따라 시험의 난도 차는 분명 존재합니다. 과연 어려운 시험이 높은 학력을 담보하는지, 쉬운 시험이 고교 진학 후 필패를 의미하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 사이, 막연한 불안감을 지우고 어디서든 통용될 법한 학습의 적정선을 찾아봤습니다.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진 전호성 도움말 김민재 교사(서울 신도고등학교)·오지현 교사(서울 광영고등학교)·이정현 교사(울산 남목중학교)·최이권 교사(서울 언주중학교)·허수진 교사(경기 석호중학교)·문지용 원장(강동하늘담은학원) 참고 개념원리RPM(개념원리)·쎈(좋은책신사고)·중학 국어 자습서 6(천재교육)


학습 적정선에 다가가는 힘!
지인의 자녀 중에 실제로 기사에 등장하는 A중에 다니던 아이가 있었어요. 중학교에서 전교 1~2위를 다퉜는데 지난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성적이 중위권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죠. 이 기사는 그때 제 마음속에 싹텄던 의심과 불안에서 출발했습니다. 학교 시험이 너무 쉬워서 기본기를 놓친 거라고 말들이 많았지만 그 아이, 지금은 다시 전교 10위권에 든다고 하네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노력과 의지가 결국에는 학습 적정선을 뛰어넘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 동의하시죠?
백정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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