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 수능의 관건은 국어였습니다. 수학 1등급과 2등급 컷은 각각 원점수 92점과 84~85점이었는데, 국어 1등급과 2등급 컷은 각각 원점수 88점과 82점이었죠. 국어 점수가 높은 학생이 다른 과목에 비해 많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백분위 100을 받으려면 수학은 원점수 100점을 받아야 했지만 국어는 원점수 95점까지였죠. 국어를 잘 보면 그만큼 유리했다는 뜻입니다.
국어가 중요하다는 것은 아는데, 왜 수능 국어를 잘 보기는 힘들까요? 내신 등급은 좋은데 수능 국어는 왜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까요? 내신 국어 시험과 수능 국어 시험은 평가 방식과 준비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신 국어와 별개로 수능 국어는 혼자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수학은 내신이든 수능이든 풀 수 있는 문제는 풀고 못 푸는 문제는 못 풀지만, 국어는 내신에서 점수가 높아도 수능에서 점수가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수행평가로 바쁘다가 곧 기말고사를 준비하게 되죠. 혼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수능 국어를 위한 공부 시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1, 고2를 위해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를 함께 공부하며 점수를 높이는 효율적인 방법을 알아봅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도움말 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설여자고등학교)·김철회 교사(서울 성신여자고등학교)
남궁민 교사(경기 와부고등학교)·손용문 강사(세정학원)·신성호 강사(예섬학원)·안인숙(<매3> 시리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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